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 왜 그런지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이 사실은 과학이었다
조엘 레비 지음, 고호관 옮김 / 동아엠앤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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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지만 사실은 궁금했던 것들,

뻔하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가지!


과학. 요즘은 일상생활 속 과학을 소개하는 책이 유행인 것 같다. 글쎄 왜 이런 책들이 유행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 조엘 레비는 역사와 과학을 전문 분야로 하는 작가겸 저널리스트이다. 10여권의 책과 다양한 매체에 과학적 상상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일상에서 흔히 떠올리는 의문이나 문제, 흥미진진한 쟁점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 인간, 우주의 법칙, 우주에서, 자연. 5가지로 분류를 해 두었는데 그 안에 있는 질문들 '왜 그럴까?'는 정말 아주 소소한 궁금증들이다. 내가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라 재미있게 읽은 내용들로 '저절로 엉키는 줄', '탐욕스러운 이불 커버', '모기가 잘 꼬이는 사람' 등이었다.


가방에 잘 넣어둔 이어폰 줄은 꺼낼 때마다 항상 꼬여있다. 왜? 이어폰 줄은 46cm~150cm 사이의 길이라서 흔들렸을 때 매듭이 생길 확률이 아주 높으니까. 세탁기로 이불 등 큰 빨래를 할 때 마다 궁금했던 왜 빨래들은 이불커버 안쪽으로 들어갈까도 확률의 문제로 설명 끝! 여름마다 화두가 되는 모기가 잘 물리는 사람. 땀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혈액형도 영향을 미친다니 신기했다.O형이 모기에 물릴 확률이 A형의 10배라니!! 여름엔 O형과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해야겠다. 또, '제때 익히는 바나나'에서 알려준 바나나를 잘 익혀먹을 수 있는 팁도 아주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식빵에 적용되는 머피의 법칙'도 재미있었다. 버터 바른 쪽이 위쪽으로 떨어지려면 2.4m 높이에서 버터를 바르다가 떨어뜨리면 된단다. 하하.


흠~ 읽는 내내 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것들이 과학으로 설명될 수 있다니 신기했다. 영국 왕립 학회의 모토 '누구의 말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말의 의미심장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런 소소한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과학을 발전시키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과학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도구가 왜 상상력인지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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