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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글쓰기 - 공부머리 좋아지는 도쿄대 작문수업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김소영 옮김 / 생각정거장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공부머리 좋아지는 도쿄대 작문수업
내 인생 발목 잡던 글쓰기에 날개를 달자
요즘은 글쓰기가 정말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학교나 직장에서의 시험, 보고서 뿐만 아니라 SNS로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일면식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글쓰기. 아무리 사진과 영상이 대세인 시대이지만 글쓰기는 여전히 가장 일반적인 자기표현 수단이다.
저자 니시오카잇세이는 고등학교 성적이 하위 10%였었는데 3년간 도쿄대 학생들의 글쓰기를 분석하고 드디어 도쿄대 입학에 성공한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그는 책에서 쌍방향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즉, 나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되 읽는 독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Part 1에서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Part 2에서 실제 좋은 글, 나쁜 글의 사례로 글을 분석 한다. 개인적으로 Part 1에 Step 3, 4가 흥미로웠다. 먼저 단정짓지 않는 글은 울림이 없다는 말, 맞는 말이다. 예전에 PT를 잘 하셨던 부장님이 생각났다. 그의 PT는 단정, 단정, 단정을 하며 자신의 논리대로 듣는 사람의 생각을 이끌어 가던 방식이었다. 아마 저자의 이야기도 이런 것이겠지 싶다.
저자는 1인 토론의 3단계를 거쳐 누구라도 설득력을 갖춰 단언할 수 있다고 말하며 1인 토론의 3단계 트집 잡기, 양보하기, 비틀기를 설명한다. 또 질문의 덫으로 독자와 대화하라고 하며 세가지 질문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글쓰기 실전편에는 메일, 회의록, 제안서, 사과문 등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제시한 후 결론 쓰기, 목차 만들기, 1인 토론, 질문의 덫 놓기로 분석한다. 아하 1% 글쓰기 이렇게 쓰는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SNS, 블로그, 메모에서 공감 받는 기술에서 이야기 한 ‘질문하기’와 내가 주어인 글 쓰기’가 기억에 남는다.
자 이제 1% 글쓰기 방법은 배웠으니 저자의 말대로 무조건 써보자. 공부머리도 좋아지고 글쓰기에 날개도 달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