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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작법과 실무
주인석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듯
어떤 책을 만나느냐에 따라서도 인생은 달라진다!
자신의 인생도 스토리텔링하면 코페르니쿠스적 진화가 일어날 수 있다!
감성 결핍의 4차 산업혁명시대 떠오르는 직업 스토리텔러
마케팅 일을 하다보니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를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그리고 실제로 그 위력을 여러 사례에서 보기도 했다. 어찌되었건 지금 내가 하는 일과 많은 부분이 관련되어 있다보니 <스토리텔링 작법과 실무>라는 책 제목을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첫 장을 넘기고 깜짝 놀랐다. 작가 주인석씨가 여성분이셨다. ㅎㅎ 나도 모르게 이름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주인석씨의 이력을 보니 문창과를 졸업하고 신춘문예로 등단한 분이다. 그런데 왜 이 분이 200여 곳의 현장 스토리를 개발하는 스토리텔링 작가가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저자가 왜 스토리텔링 작가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는 프롤로그를 통해 그동안 해왔던 스토리텔링을 정리하며 자신을 성장, 성숙시키고 또 타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스토리텔링 과업지시를 하는 사람, 현장에서 직접 스토리텔링을 할 사람 그리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으로 마케팅을 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사례중심으로 구성하고 어떤 부분은 강조를 위해 의도적으로 중복하여 말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래 나 같은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을 이해하기 쉽게 썼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목사를 살폈다. 총 7부까지 인데 개인적으로 '이야기란?',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한 자세', '창작과정', '유형과 종류', '대표사례와 미발표 작품', '방향성'이라는 부제로 읽는 것이 조금 더 편했다. 워낙 스토리텔링을 마케팅에 입혀야 하는 기획업무를 하다보니 제 4부 스토리텔링 창작과정에 관심이 갔다.
먼저 현장 답사, 설명회, 면담으로 이야기의 재료를 얻는다. 다음으로는 이렇게 찾은 소재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습작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제목을 붙인다. 제목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기억하기 좋고 뜻이 아름다운 제목으로. 그 다음 주인공이 할 일을 구상하고 스토리텔링은 서사가 있는 이야기 이므로 플롯을 설계한 다음, 습작, 습작, 습작. 습작은 PCCE표를 참고해서 다양하게!! PCCE표를 참고해서 하는 습작은 Place, Clue, Crisis, Ending 각각에 여러자기 옵션을 만들어서 연결해보는 습작을 말한다.
좋은 습작법을 알게된 것 같다. 나의 인생에도 코페르니쿠스적 진화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스토리텔링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