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 1페이지로 보는 불멸의 베스트셀러 120 ㅣ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시리즈
보도사 편집부 지음, 김소영 옮김, 후쿠다 가즈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1페이지로 보는 불멸의 베스트셀러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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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20 작품을 2시간이면 머리에 쏙"이라는 카피에 이끌려 책을 펼쳤다. 어떻게 요약해두었을까 하는 궁금함이 컷 던 것 같다.

책을 펴낸이들은 들어가는 글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대인들이 고전을 읽으며 현실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눈은 사회 전체를 바라보며 자신의 가치관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곧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이 관심가는 고전을 찾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목차를 살펴보니 세계고전문학 27, 근현대 문학 52, 정치경제,비즈니스 25, 역사, 철학 16작품을 소개하고 부록으로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서양미술사가 담겨있다. 직품요약은 첫 시작에 배경, 집필 시기와 저자, 간단 소개가 있고 내용 소개와 한줄 요약, 삽화를 통한 이야기 흐름을 1~2페이지에 담았다. 삽화에 등장인물의 말이나 생각이 말풍선으로 쓰여있는 것이 약간 만화스러운 느낌을 준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마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가 쭉이어 소개된다. 한 줄 요약이 '원수지간 가문에서 태어난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가슴살 1파운드’를 담보로 돈을 빌리다.’, ‘아버지의 망령에게 복수를 부탁받은 햄릿’,’거짓과 질투가 부른 비극’,’왕이었던 남자를 덮친 절망과 광기', ‘왕이 된다는 예언을 받은 남자의 비극’ 이런 문구들이다. <삼국지연의>가 ‘위,촉,오 세 나라의 성립과 공방’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만 고전의 가치나 흥미를 느끼게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정치경제, 비즈니스 파트이다. 이 부분은 삽화들이 책의 내용을 아주 잘 설명한다. 특히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에 ‘노동이 뭐임?먹는거임?’, ‘평민들을 위해서 기도하세’라고 쓰인 말풍선에서 책의 내용에 대해 느낌이 팍! 온다. 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도 삽화만으로 이해가 잘 된다.

다 읽고보니 아무래도 문학작품들은 몇 개의 문장으로 설명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문학작품들 보다는 정치경제, 비즈니스 파트의 책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어찌되었건 120개의 작품을 쓱 훑어보기엔 좋은 책이다. 무엇을 고르느냐는 개인의 몫일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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