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3색 간헐적 단식 체험기나이살이 실감나는 요즘. 뭔가 다이어트 방법을 찾던 중 간헐적 단식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 년 전에 간헐적 단식이 한참 유행이었던 기억이 있다. 또 그 때 방송을 보고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분이 있었고 어떤 방법이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군살이 빠지는 모습을 봤다. 이번에는 해볼까 하며 간헐적 단식 방법을 찾아봤다. 방법은 하루에 공복시간을 16시간 이상 유지하는 16:8, 일주일에 2일 24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5:2이다. 음... 그런데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 의심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정말 이렇게만 하면 되는건가하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의 단식 체험기가 궁금해졌고 <갈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를 읽게 되었다.책은 아놀드 홍과 다른 두 사람의 간헐적 단식 실천에 대한 이야기 이다. 아놀드 홍은 바디트레이너로 알고 있었는데 7년 차 간헐적 단식러라고 한다. 왠지 반가운 마음에 그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는 바디빌딩 선수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항상 다이어트와 운동을 신경써야 했고 시합 전에는 어머니 생신 케잌까지 먹지 못하는 일상이었다. 그러던 중 간헐적 단식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의심스러운 마음에 실천해보기로 마음먹고 시작했다. 그리고 100일. 관리했던 몸보다 체중은 100g 증가, 근육 1,9kg 증가, 지방 3.1kg 감소했고 만성근육통이 사라졌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되찾았고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에스더 킴의 단식 체험기. 그녀는 고도 비만으로 자존감이 낮은 학창시절을 보내고 남자아이들의 놀림에 2개월 만에 18kg을 감량하였지만 다시 살 찌는 것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그녀에게 음식으로부터 자유를 준 간헐적 단식. 그녀는 간헐적 단식은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하는 DIY이며,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특히 여성들의 실천 방법에 대해 조언하는데 PMS증후군으로 식욕이 증가하거나 할 때는 호르몬의 변화는 인정하고 건강한 간식거리를 찾아서 몸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단, 핑계삼아 단 것 등등을 허용하지는 말 것. 마지막으로 3년 차 간헐적 단식러이며 30kg 감량 유지어터인 임세찬씨. 그는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음식과 운동이 아니라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럴 수도 있지'하는 마음으로 자책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임세찬씨 얘기는 왠지 다이어터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려는 듯 하다.3인의 간헐적 단식 체험기와 당부의 말. 다이어트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 같다. 이제 시작해보는 일만 남았다. 에스더의 말 처럼 간헐적 단식은 DIY라는 것, 임세찬씨가 이야기한 '그럴 수도 있지'만 기억해보자.아자자~ 나도 100일 후에 유지어터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