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통해 얻은 믿기지 않는 자유
라이언 스미스.킴 스미스지음, 황정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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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후 별다른 노력 없이도 몸무게가 계속 줄어들었다.


라이언 & 킴 스미스 부부. 둘 명 합산 227kg에서 간헐적 단식으로 합산 98kg을 감량한 사람들이야기 이다.
몇 년 전 간헐적 단식이 TV에서 소개되고 사람들은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나도 점심시간에 16시간 단식, 24시간 단식 등 그 방법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곤 했던 기억이 있다. 뭐... 관심을 가졌을 뿐 한번도 실천해 본 적이 없는 나. 라이언과 킴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한번 동기유발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항상 통통해서 소극적이던 라이언. 당뇨 진단을 받은 후 채식으로 55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지만 다시 살이 찌는 일상을 반복했다. 그리고 항상 걱정이 많았던 아이 킴. 완벽하고 싶고 멋지고 싶어 다이어트를 계속했던 10대를 지나 20대 초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이혼하게 되면서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모든 것을 그냥 포기해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탄수화물 중독자를 위한 다이어트를 해서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하루 종일 단 것을 먹고싶어 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고 정해진 식단을 벗어나는 생활은 무섭게 요요를 불러왔다고 한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살도 쪄보고 함께 다이어트도 해보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알게 된 다이어트 방법 '간헐적 단식' 그들은 이 방법으로 함께 먹는 즐거움을 되찾고 외로움, 불안 등 심리적인 이유로 시작되었던 폭식과 설탕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찾아보니 간헐적 단식 방법으로 5:2, 16:8법칙이 있다. 5일은 일반식, 2일은 아침, 점심은 거른 채 저녁 식사만 하는 방법이 5:2 법칙이고, 16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오후 12시에서 8시까지 8시간 동안 두 끼를 먹는다는 것이 16:8 법칙이다. 어떤 방법이 나에게 잘 맞을까 생각해본다. 마트에 가면 장을 보는 가족의 모습을 본다. 통통한 부모의 아이는 통통, 마른 부모의 아이는 마른 체형이다. 식생활이 비슷해서 그렇겠지하며 우리 가족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통통한 가족. 맞벌이를 하다보니 주말에만 가족이 모일 수 있고 가족이 모여서 하는 일은 주로 음식 먹기였던 것 같다.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 즐거움 ㅎㅎ 스미스 부부와 비슷하다. 건강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갖기 위해 뭔가 방법을 찾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5:2 단식이면 가능할듯 싶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는 끊임 없이 자신의 의지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지속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는 그들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책을 덮는다. 계획을 세워보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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