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홈베이킹 -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에어프라이어 홈베이킹
김자은(자도르) 지음 / 책밥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을? 너겟 튀길 때나 쓰는 이 물건으로? 책을 보는 순간 관심이 갔다. 그래 쿠키 정도는 이라 생각하며 목차를 살펴보니 쿠키 뿐 아니라 스콘, 머핀, 파운드케이크, 치즈케이크, 피칸파이에 마들렌까지? 놀라움 반, 의심 반.

저자는 먼저 에어프라이 베이킹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을 한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과자는 뜨거운 바람에 겉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오븐에서 구운 것에 비해 단단하고 바삭하고 색이 진하다, 또 필요 시 과자를 뒤집어 가며 익혀야 한다 등 에어프라이어 베이킹에서 주의할 팁도 잊지 않았다.

이제 레시피가 소개된다. 먼저 각각의 쿠키를 간단히 설명하고 재료-만드는 법- 주의할 점과 보관방법의 순으로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좋은 점은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 하기가 주제지만 오븐으로 몇 도에서 몇 분 구워야 하는지 알려준다는 것이다. 좀 많이 만들어야 할 때는 오븐으로 하면 된다.^^

딸아이와 어떤 것을 해볼까 골라보다 처음이니 쉽게 할 수 있는 쿠키 중에 샤브레와 머랭을 골랐다.

바닐라빈을 준비하지 못했으니 플레인 사블레라고 해본다. 레세피를 따라 계란 노른자, 설탕, 버터에 밀가루를 넣고 반죽하고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160도에서 15분, 뒤집어서 10분 구웠다.
완성된 플레인 사블레는 식감이 꼭 가루를 씹어 먹는 느낌이다. 원래 이런가?

다음은 머랭. 짤주머니와 모양 깍지가 없지만 비닐로 대체해서 동그란 머랭을 만들었다. 20분 이상 휘핑해준 신랑이 맛을 보더니 새우깡 들어가기 전 새우깡 맛이란다.

평범한 직장인이 제과에 대한 열정으로 배움을 이어나가다가 전업 유튜버가 되었다는 김자은씨, 직장인이 취미를 갖는 것도 그렇지만 그 취미를 발전시켜서 직업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전문가에게 들어보니 유튜브는 구독자수 5천명 넘기기가 정말 어렵다는데 ‘믿고 보는 자도르’ 의 유튜브, 인그타그램 구독자수는 12만명.
그녀의 노력이 느껴진다,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것, 왠지 멋진 것 같다.

에어프라이어 베이킹. 간단하고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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