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확 잡히는 최배근 교수의 팩트 저격문제는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제조업의 붕괴다.'그러니까 경제' 최배근 교수가 던지는 쾌도난마 한국경제 이야기!이번 정부들어 시작된 소득주도성장. 매일 뉴스에는 최저임금때문에 수출경쟁력이 낮아지고 자영업이 망해간다는 뉴스뿐이다.솔직히 국민의 소득을 높여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정책에 대해 잘 몰랐다. 지금까지 수출주도 - 공공건설주도에서 실패했으니 이제 다른 방법을 쓰나보다 정도. 그리고 계속되는 최저임금 때문에 경제가 망해간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니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보니 완전히 잘못된 정보였다. 인터넷의 발달로 기성 매체에 영향을 그래도 덜 받는다고 이제 사람들을 속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세상은 기득권이 흘리는 뉴스를 가장한 허구를 믿는 현실인 것 같아 씁쓸했다.책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제조업 위기와 고령화 등으로 예상되던 고용 위기가 소득주도 성장 정책으로 최소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데이터 경제에 필요한 새로운 인간형을 육성하는 교육혁명과 공유와 협력의 경제 페러다임, 기본 배당으로 한 새로운 분배 시스템, 그리고 자율이 보장된 사회로 산업문명의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뉴스 등에서 왜곡되어 보도되었던 숫자들을 꼼꼼하게 제시하는 최배근 교수. 이런 정보는 왜 매체에서 볼 수 없는지...)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사회의 핵심 규범이 ‘자유’에서 ‘자율’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 개인의 자유 제한과 책임의식이 필요하고 이런 모습은 지금까지 우리가 신봉했던 개인, 소유, 자유가 중요한 민주주의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이야기였다. 약간 감이 온다. 얼마전부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그럴까 이런 자율이 강조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희망적으로 생각해본다. 이제 시작이겠지만 꼭 함께 하고 싶다.경제뉴스를 제대로 듣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