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일만 하는 사람은 돈을 벌 시간이 없다!월급쟁이. 당장 살아가는데 부족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불안해지는 사람들. 어제 출근 길에 문득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고보니 끝도 없이 이어지는 생각, 생각. 그런데 결과적으로 답이 없었다. 나는 양계장에서 알을 낳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 자유몽씨는 아주 일반적인 가장의 모습이다. 그리 부유하지 않은 집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아버지. 그가 말하는 운이좋게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것이 조금 좋은 조건이 될 수 있겠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그런데 그는 좀 특별하다. 부자가 되고 싶어 종잣돈을 모았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부동산, 그 중에서도 아파트에 투자를 했고 자산 50억 규모, 수익률 500% 정도의 자산가가 되었다. 자본주의에서 노후를 대비하려면 내가 노동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이었던 것 같은데 그 책도 시작은 비슷하다. 종잣돈을 모으고 부동산 공부를 해서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소득을 다시 모아서 투자해라. 그리고 종잣돈을 모을 때까지는 아끼고 아껴라.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다. 부동산 불패의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부동산이 답인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다. 자유몽씨의 책은 아파트에 집중해서 이야기한다는 점이 좋았다. 경험에서 나온 땅이나 오피스텔 투자의 안 좋은 점을 이렇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을까. 어쨌든 그의 말대로 아파트에 투자하는 법을 살폈다. 마무리 공사 및 입주 단계 단지 주변에 오래된 아파트에 투자해야 한다든지, 욕 많이 먹는 단지는 꼭 사야한다든지, 투자용으로는 3~6억원대 아파트가 적당하다든지, 부동산투자 사교육, 유료강의를 추천하기도 한다. 마지막장은 100억원 모을 수 있을까? 이다.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세금을 줄이는 실무적인 내용이 가장 유용하게 보인다. 공동명의로 양도소득세를 줄이고 1년 이상 보유해서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고 6억 이하 물건으로 취득세 부담을 낮추고 양도세 비용 공제와 합산 과세, 임대시업자 등록까지의 절세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임대사업자는 매매사업자로 간주되어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분배와 전략수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부동산 투자는 사업이라는 저자의 말, 회사는 계속 다니라 했는데... 음... 나도 자유롭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