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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수제청, 수제초, 건조과일 레시피
저자 손경희씨는 김미경 강사의 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요리, 과일, 수제청으로 생각을 좁혔고 그렇게 좋아하는 일로 꿈을 찾았다는 이야기로 책을 열고 있다. 멋진데 하며 그녀의 정성스런 노트를 열어본다.
도구, 당의 종류, 용기 소독법, 과일 세척방법까지 꼼꼼하게 기본사항을 알려주고 수제청 담그기를 알려준다. 24가지 과일별로 수제청 담그는 법을 설명하는데 방법은 거의 비슷하다. 세척 - 썰기 - 과일 무게의 70-80% 유기농 설탕 배합하기 - 실온에서 저어주기 - 숙성하기 순이다. 저자는 각 과일별 주의사항이나 만들 수 있는 음료를 소개하고 그 효과를 메모했다. 수제청. 사실 그 색이 예뻐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잘 만든 수제청이 건강음료인지는 몰랐다.
다음으로 수제초 만들기. 아이가 홍초류의 초음료를 좋아하다보니 수제초에 조금 더 관심이 생긴다. 만드는 방법은 과일과 유기농 설탕을 1:1로 섞고 발효식초를 넣은 다음 숙성시키면 되는데 유의 사항으로 발효식초 선택할 때 주정이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해야한다고 한다. 메모메모.
다음으로 코디얼과 건조과일 만들기가 이어진다. 코디얼은 서양의 수제청이라 보면 되는 것이고 꼭 은근한 불에 설탕을 녹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Tip. 건조과일을 보니 아이 어릴 때 건강간식을 주고 싶어 음식 건조기를 살까 고민했던 기억도 난다.
책은 제목처럼 저자가 하나하나 경험하며 적은 노트같은 느낌이다. 주방 주변에 놓고 수제청이나 수제초 만들때 꺼내 보면 좋을 듯 하다. 이번 주말에 혈압 높은 신랑을 위해 몸속 염분을 빼주는 토마토초에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