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 그만, 인생 직진이야!오늘도 엽기발랄 씩씩한 커리어우먼!결혼보다 일에 꽂힌 여자, 열일하며 사는 별별일상 이야기.디지털 마케팅 회사의 대표 조현경. 이 분이 일에 꽂힌 여자이다. 식사 전에 의식처럼 사진 찍고 SNS에 올리고 동해번쩍 서해번쩍 열일하는 40대. 읽다보면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다. 또 여기저기 등장하는 캐릭터 '앤지 조'는 너무 귀엽다. 조금 자뻑을 가진 직딩의 모습이랄까.제목이 탄생한 에피소드, 결혼한 친구에게 '이제 결혼할까봐' 했다가 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100가지쯤 들었다는 이야기. 여자들 사이에서는 흔한 이야기다. 음.. 그런데 결혼 하면 좋은 것도 10개쯤은 될텐데. ㅎ 엄마께 책 제목을 말씀드리니 박장대소 하신다.차라리 꼰대가 되는게 낫겠어편은 100%아니 10000% 공감. 나도 이런 생각 참 많이 한다. 내가 말을 시작하면 너무 화를 낼까봐 혹은 불편해지기 싫어서, 어쩌면 스스로 알아서 하기를 바라며 미뤘던 이야기들. 일하기도 힘든데 #후배눈치보기가 왜 이렇게 공감되는지 내 스스로 짠하다.빡침주의에서 저자의 바람. 그 말이 예쁘다. 나도 요즘 회사에서 사람들때문에 힘이들어 그런지 자꾸 미운 마음이 드는데... 저자처럼 내 마음도 좀 예뻐졌으면 해본다.연령대도 비슷하고 하는 일도 비슷해서 그런가 저자의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미소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다른 점도 있지만. 결혼을 했든 안했든 40대 직딩은 일에 바쁘고 후배 눈치보고 가족도 보살피며 살지만 뭔가 자신만의 숨쉴구멍 한 개쯤 가지고 살고 싶은 것 같다. 나를 위한 작은 취미랄까. 내 작은 취미는 뭐지? 나도 일상을 기록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