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 : 나를 선택하게 하는 비밀습관
김범준 지음 / 홍익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끌리는 사람에겐 반드시 이유가 있다

저자 김범준씨는 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드는 소소한 실천법을 소개하고 나아가 자신을 브랜딩하는 이야기들을 찾아내고자 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한번 두번의 실천이 모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그 사람의 인생을 지배한다고 하는데, 나를 선택하게 하는 습관. 어떤 것들인지 궁금해진다.

책은 총 5챕터로 자기소개 잘 하는 팁부터 '언더독의 힘'까지 27가지의 실천법이 소개되어 있다. 각 실천법의 마지막에는 '지금 당장'이라는 코너가 있고 독자에게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실천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3초 법칙의 시대는 갔으니 1초, 2초 내에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으로 제안한 부채. 단정한 이미지와 무엇인가 남과 다른 이미지를 기억하게 한다고 한다. 부채하나 주문? 그런데 이제 가을인데 겨울에는 어쩌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으로 간결하게 말하는 연습. 가끔 회의를 하다보면 주변 상황을 설명하느라 지금 문제되고 있는 핵심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앞,뒤 논리가 허술해서 궁금증이 생기는 화법을 가진 사람도 있다. 물론 이런 분들을 보며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하는 배움을 얻기도 하지만 나도 저자처럼 말하고 싶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또 '노말법칙'. 솔직히 회사는 무슨 일을 맡길 때 지금까지 그 사람의 업무실적과 태도 등을 기준으로 지시를 한다. 그런데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는 그것은 제 업무분야가 아니라 어렵다는 거절이다. 나도 후배들에게 가끔 이야기하는 법칙이 바로 노말법칙인데 새로운 업무는 기회이지 짐이 아니다. 회사생활하는 분들은 꼭 기억해두길 바란다.

그 다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본예의를 우습게 여기지 말 것인데 직장생활에서 나에 대한 신뢰를 만드는 가장 기본은 지각하지 않기, 시간지키기, 인사잘하기라고 생각한다. 이 기본적인 것들이 안되는 사람이 일을 잘하면(물론 그럴 경우는 상당히 적지만) 뭔가 굉장히 의심스러운 신뢰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책의 말처럼 끌리는 사람도 있고 왠지 피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던 책이다. 나를 선택하게 하는 습관. 지금 당장 코너부터 시작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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