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건 크로우. 이븐타이드에 태어난 불행을 몰고 다니는 아이. 그리고 다음번 이븐타이드, 즉 11번째 생일날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아이.주인공 설정이 참 애처롭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표정이나 말을 들어본적이 없는 아이.불행을 주는 아이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과편지를 써야하는 아이.(이 설정은 정말 끔찍하다)아버지 커버스 크로우의 정치적 야심에 걸림돌로 아버지 앞에서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하는 아이.자신의 선택이 아닌 단지 정해진 운명에 의해 11년을 살아온 모리건 크로우. 그녀는 당연하게 모든 불행의 원인이 자신이라는 사람들의 원망을 들으며 살아왔다. 또 11살 생일날 죽음이라는 끔찍한 운명도 받아들이려고 했다.그렇지만 바로 그날 주피터 노스를 만나면서 운명을 바꾸기 시작한다.모리건 크로우를 네버무어로 데리고 가는 주피터. 그리고 윈드러스협회 가입을 위한 시험에 그녀를 후원한다.윈드러스협회 입회를 위한 평가전은 4회, 1년간 치러진다. 3회는 매번 다른 시험을 치르고 마지막은 같은 시험이다. 증명 평가전.주피터가 왜 모리건 크로우를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는 그녀에게 너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윈드러스협회에 들어가면 가족같은, 죽는 날까지 그녀의 지원군이 될 동기를 갖게된다는 이야기로 그녀를 동기부여 한다. 처음 3번의 시험만 통과하라고 증명 평가전은 자신의 몫이라는 아리송한 이야기와 함께.주피터는 고사메르를 보는 눈을 비기로 가졌다.모리건의 비기는? 그녀는 무엇을 증명할 것인가? 1권에서 첫번째 시험은 끝난다.읽을 수록 재미를 더하는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운 책이다. 오랜만에 출판되기를 기다려 읽는 책을 만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