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로푸드 디저트 - 치유의 맛, 달콤한 다이어트 스타일
김연주 지음 / 북스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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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맛, 달콤한 다이어트 스타일

저자는 로푸드란 음식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먹는 즐거움은 놓칠 수 없다고 점점 더 자극적인 음식으로 자신을 위로하던 생활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모습, 어딘지 나와 닮았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과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다음날의 숙취나 속쓰림 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런 일상. 스트레스는 풀어야 한다며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살찌는 것은 나잇살이라며 나를 정당화시키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로푸드를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되는데? 저자는 로푸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이야기 한다. 자연스럽게 몸을 아끼는 생활방식을 갖게 되고 몸이 좋아지자 마음까지 편해졌다고 한다. 저자의 로푸드 이전의 나와 이후의 나를 비교한 표를 보면서 로푸드만으로?라는 의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든 로푸드가 궁금해졌다.

로푸드는 불을 쓰지 않는 100% 채식요리인데 생채식 재료의 효소를 그대로 섭취해서 몸에 활력을 주는 음식이라고 한다.
우선 제철, 친환경 재료를 넉넉히 준비한다. 제철음식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 그대로의 영양소 섭취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 뒤로 몇가지 재료와 요리도구를 소개한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로푸드 요리는 건조기가 오븐처럼 사용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로푸드 요리는 불을 쓰지 않기 때문에 재료를 분쇄해서 섞고 말리는 방식으로 모양과 식감을 잡으면 끝이다. 물론 효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45도 이하로 말려야 한다.
목차에 135개의 레시피가 모두 말린요리라니 식감이 모두 똑같을 것 같다는 괜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애플파이다. 피칸, 호두 등을 갈아서 사과 분쇄한 것과 섞고 케잌 모양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꺼내면 끝! 사과처럼 원 재료들의 맛이나 식감이 다 다르니 건조 식품에 대한 우려(?)는 전혀 필요없을 것 같다. 특히 코코넛민트브라우니는 레이어가 3단이라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브라우니, 바닐라 레이어와 코코넛 민트 푸로스팅까지 3가지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왜 레시피를 보고 있는 내내 신이나지? 그 달달함이 느껴져서 그런가?
요즘 온가족이 탄산수에 빠졌는데 뒤쪽 음료 레시피에 라임쿨러와 썸머 로멘스 스프리처 만들어 마셔봐야겠다.

뒤쪽에 이어지는 치즈, 휘핑크림, 버터, 피클 등등 신기한 레시피들이 많다. 채식으로 이런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케잌, 브라우니, 쿠키 등등을 걱정없이 줄 수 있다니... 이번에 식품 건조기 구매하고 로푸드 간식에 도전해봐야겠다. 물론 그덕에 나도 내 몸을 아껴봐야지.

아이들 간식과 나잇살 걱정하는 엄마들~ 로푸드 같이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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