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키친의 맛있는 당뇨 밥상 - 대한민국 No. 1 당뇨 식이요법 ‘닥터키친’의 소문난 레시피
닥터키친 식이연구소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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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1 당뇨 식이요법 ‘닥터키친’의 소문난 레시피

당뇨 식이요법 전문기업. 닥터키친? 주변에 당뇨병을 가진 분이 없어서 그런지 왠지 생소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주변에 당뇨병 확진자가 없을 뿐 위험군인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당뇨 위험군은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런 위험군이 1,400만명이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어찌되었건 이런 사람들은 혈당조절이 중요한데 곡물=탄수화물, 과일=당이 반드시 절제해야 하는 식품이라고 한다. 내용 중 현미가 백미와 당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는 거의 충격이다.

당뇨환자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이 8:2로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당뇨환자의 55%가 식이요법에 실패한다. 이유는 맛이 없어서. 요즘 유행하는 맛집, 먹방 등 미식에 대한 탐닉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에서 풀만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과 어떤 식재료로 어떤 요리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불안함에 식이요법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런 현실때문에 닥터키친의 맛있는 당뇨식 레시피 연구개발과 보급은 특별하게 느껴졌다.

당뇨 밥상 오해가 재미있다. 돼지감자, 오디가 당뇨병 치료에 좋을까? No. 그 둘의 당질 함량은 일반감자와 다른 과일과 비슷하다. 저염식 하면 되나? 나트륨은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합병증 예방에는 필요하다. 필요조건이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채식? 채식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당질 관리가 어렵다. 스님들이 당뇨병에 많이 걸리는 이유이다.
오호~ 어렴풋이 알고있는 당뇨식단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당뇨 밥상 법칙은 1. 당질과 포화지방은 down, 식이섬유와 불포화 지방은 up / 2. 단백질은 꼭 먹고/ 3. 국물요리는 최대한 멀리하고/ 4. 튀김은 절대 금물-튀김옷과 기름/ 5. 저울로 달아서 요리하고/ 6. 근거없는 식재료를 신봉하지 말라이다. 또 밥상법칙과 함께 작은 그릇 사용하기, 젓가락만 쓰기, 밑반찬 자주 먹기, 식후 간식 멀리하기를 바람직한 식사습관으로 추천하고 있다.

다음은 집밥 정복. 당뇨병 최대의 적인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알룰로스, 타가토스, 에리스리톨을 메모한다. 열량은 낮지만 요리에 단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당뇨가 아니더라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돼지고기 중 지방 함량이 높은 심겹살과 갈비, 콜레스테롤이 높은 간, 허파, 소고기 마블링은 피해야 한다고 한다. 헛... 순대와 함께 나오는 간을 좋아했는데....

이어지는 외식 가이드에서 피해야 하는 메뉴로 초밥, 비빔밥, 샤브샤브 칼국수, 짜장면과 짬뽕을 추천 메뉴로는 샐러드,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김밥 1줄, 회, 감자탕, 오븐구이 통닭을 추천하는데 각각의 추천, 비추천 이유가 재미있다. 또, 당뇨 밥상 만들기 전 알아야 할 것들이 소개되는데 필수 식재료와 비법 양념장 4종이 아주 유용해보인다.

자 드디어 레시피가 소개된다. 레시피는 아침과 점심,저녁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한 그룻요리, 도시락 간식, 외식이나 일탈요리까지 추가되어 있다. 식사 메뉴에는 밥과 반찬을 셋트로 구성해서 제시한다. 국은 끓였는데 반찬은 뭘로 해야하나 하는 고민까지 말끔히 지워주는 것이 고맙다. 총 55가지의 레시피 중 19개의 Best 메뉴가 있는데 이런 것을 먹어도 되나 하고 놀랐다가 아하 이런 방법으로 조리하면 되겠구나 하며 신기하기까지 했다.
부모님께서 혈압이 높으신데 다음에 가면 닥터키친의 규동과 곤약자장면을 해드려야겠다. 또 비법 양념장을 만들어 드리고 와야지.
꼭 당뇨나 위험군이 아니더라고 하루 한끼 정도 닥터키친 메뉴를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가족 건강관리법으로 실천 도전!
닥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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