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나도 책쓰기는 처음이야 - 책쓰기코치 정형권과 함께한 7인의 책쓰기
정형권 외 지음 / 렛츠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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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코치 정형권과 함께한 7인의 책쓰기

10년 전 쯤 독립출판이 시장에 이슈가 되었을 무렵부터 나는 나의 책을 갖는다는 것에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뭘 쓸 수 있을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관계로 그저 로망으로 남겨두고 있는 현실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마케팅관련 일을 하고 있다. 조금 달라진 점은 내가 팀장이 되었고 업무분야가 조금 넓어졌다는 것 뿐이다. 나를 회사원으로 정의내리고 첫장을 살펴보니 유경숙님을 제외한 저자들이 모두 대표다. 책을 내려면 대표쯤 되어야하나? 아니면 책이 그들을 대표로 만든 것일까?

서문에서 글쓰기 코치 정형권 저자는 책을 쓴다는 것은 나의 생각과 감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고 자신을 찾는 여행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글쓰기 능력, 기획력도 중요하지만 책을 쓰고 싶은 간절한 마음 가장 중요하다며 책을 쓰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간절한 마음이라... 그래 어쩌면 나는 간절함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책은 8명의 저자들이 책을 썼던 경험을 담고있다. 처음은 정형권님의 이야기부터 시작인데 처음 책을 쓰면서 그 당시 유행하던 <공부의 신> 드라마 활용때문에 아쉬웠던 일, 책때문에 대기업 강연을 나갈 수 있었던 일, 그 강연으로 중국에서 출판할 수 있었던 경험 등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 후 그는 매년 책을 쓰기로 작정하고 분야를 확장하며 생각이라는 마중물을 붇고 있다고 한다.

나와 비슷한 직업, 나이때문일까 나처럼 직장에 다니는 유경숙님의 글이 기억에 남는다. 40대 중반, 이 직장에서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나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항상 느끼는 갈증. 그녀는 그런 목마름을 책을 냄으로써 많이 해결했다고 말한다. 어떻게?
그녀는 어떤 책을 쓸지 고민하던 중 정형권 소장의 조언대로 자신이 하는 일, 제일 많이 했고 제일 잘 하는 일, 업에서 글쓰기 주제를 찾았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자신의 일에 대해 가치와 비전을 찾을 수 있었고 조금 덜 불안해졌다는 이야기다.
직장에 다니며 매일 A4 2장의 글을 쓰고 70여 군데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 출판에 성공한 그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일의 가치와 비전? 나도 할 수 있을까? 주제를 생각해볼까?

보통사람들의 책쓰기 경험담이라 그런지 읽으며 나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나도 나지만 임효선님의 이야기는 여행을 좋아하는 내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쓰기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읽고 자극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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