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홈트 - 트레이너 남편이 알려주는 예쁜 몸 만들기
양영민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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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도와줄게, 같이 해요!
트레이너 남편이 알려주는 예쁜 몸 만들기.

프로 운동선수 전문 트레이너 양영민씨는 임신한 아내의 다이어트와 운동을 직접 지도하기 위해 국내외 자료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엄마들의 상황을 고려한 ‘산전 다이어트’, ‘산후홈트’ 시리즈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구독자 10만명, 누적 조회수 1,200만건을 기록 중이라고 한다.

책은 트레이너 남편과 그 부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두 딸을 낳고 몸과 마음이 망가져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부인과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내와의 운동을 강제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깅이었는데 그 기록을 보고 자기도 홈트 시작해보겠다고, 운동법을 알려줘 고맙다고 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한다. 양영민씨는 이런 독자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홈트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운동법 소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 뒤로 부인 김경아씨의 이야기. 무용을 전공했고 여름에는 비키니를 골라입는 자신의 몸을 좋아했던 경아씨가 산후에 달라진 몸을 보고 상처받았던 이야기가 왠지 공감되었다. 물론 나는 아직 자신감을 찾은 상태가 아니지만 나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고 할까.

그 뒤로 산후 골반 교정, 산후 홈트 - 상체, 복부, 하체, 유산소+전신, 통증잡는 산후 홈트 119, 스페셜 파트 임산부 운동이 초기, 중기, 후기로 소개되어있다.

나는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다가 골반이 틀어졌다는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첫 파트인 골반 교정 스트레칭에 가장 관심이 갔다. 틀어진 골반, 벌어진 골반, 전방경사 골반, 후방경사 골반으로 나누어 2-4가지 동작을 알려주는데 모든 동작은 5~10회, 3세트를 기준으로 하며 동작 중 무리가 온다는 느낌이 들면 즉시 멈추라고 당부하고 있다.
옆으로 누워 골반 벌리기. 누워서 다리 꼬아 당기기, 다리 꼬아 무릎 누르기, 앉아서 몸통 비틀기. 따라해보니 어렵지 않은 동작이다. 동작을 세분화해서 사진으로 설명하는데 위쪽에 QR코드를 읽히면 바로 동영상 강의도 볼 수도 있다.

뒤로 산후홈트 파트에서 하나씩 따라해보며 기억에 남았던 동작은 매끈한 뒤태를 만드는 수퍼우먼 시리즈와 복부 다림질 하는 플랭크 시리즈였다. 응용동작이 많아서 두가지만 잘 기억해도 좋을 듯 하다.

임신부 운동 파트는 임신 계획이 있는 후배들에게 추천해야겠다. 나는 많이 걸으면 좋다는 말에 걷기에만 총력전을 했었던 것이 조금 아쉽다. 이런 운동법을 그때 알았으면 좋았을껄 하는 그런 아쉬움.

욕심부리지 말고 한가지씩 주제별로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다. 각각 3-5가지 동작이 소개되어 있으니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겠다.
자, 그럼 나도 홈트로 내 몸을 찾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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