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이의 세계 - 평범한 일상이 흥미진진한 신경다양성 자폐 아이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현정 지음, 전선진 그림 / 마음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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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를 가진 아들의 엄마가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을 바라보는 아들과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마도 자폐라는 신경발달장애를 가진 부모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이 까마득하고 장애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선경험자의 발자취를 따가가며

자폐아를 양육하는데 있어 일상생활 영위에 큰 도움을 받을수도 있으며 

자폐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폐의 실제적 정의를 가르쳐준다.


자폐도 경중이 있는데

책에 나오는 현이의 경우는

좌절의 반복으로 하루를 견디는 것이 아니라

좀 특별한 아이와의 종잡을 수 없는 하루 보내기 같은 유쾌함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자폐의 세분화에 따라 독자가 구분된다면

경증 자폐아에 대해 알고자 하는 독자 맞춤용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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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ㅣ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6
서윤빈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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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 때문에 재미가 없는 어린이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을 거닐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를 따라가면 도깨비가 운영하는 소원 자판기가 있다. 일명 '장난기'

소원을 이뤄주는 장난감 같은 물건을 뚝딱 만들어 뽑아주는 장난감 기계의 준말?이다. 

책에는 다섯개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었다.


양념이 짠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찾고 싶은 대상을 쉽게 찾고싶은 아이

학용품에 욕심이 많은 아이

자신을 괴롭히는 반친구로부터 숨고 싶은 아이

오직 나만의 것이 갖고 싶은 아이


소원은 이뤄지지만 세상일이 내 뜻대로만은 되지 않고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기다리기도 한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금은보화를 뚝딱 나오게하는 도깨비방망이를 상상한다.

하지만 중요한건 소원성취 다음이다.

복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망신을 당할 것인가


도깨비방망이가 도깨비자판기로 바뀌었지만

우리는 항상 불가능하지만 행복한 꿈꾸기를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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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따는 복권방
성리현 지음 / 문학순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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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문 기자 출신이자

머니투데이경제 신춘문예로 등단한 지은이의 첫 장편소설


로또와 토토를 할 수 있는 복권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이 절묘하게 얽히며 엄청난 재미를 주는 통속소설이다.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법한 허구를 이토록 절묘하게 엮은 작품도 보기 어렵다.

기자라는 글쟁이 속성이 소설가로도 그대로 발현되어 앞으로 나올 다른 책을 기대하게 한다.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 아주 특별한 소재를 동원하지 않으면서도

순전히 이야기의 힘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훌륭한 넷플릭스 작품 한편을 본듯하다.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이 정말 흔치 않다.

그런 이야기를 찾는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으라고 하고싶다.


시중에서 절판되고 몇 곳의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는 

저자의 노동판 잡부 경험을 쓴 <땀방울이 살아있네> 에세이도 찾아볼 생각이다.


영세한 무명 출판사에서 나와서인지 고개를 가로젓게 만드는 표지디자인이 아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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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난데의 전사들 ㅣ YA! 29
조나단 지음 / 이지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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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주최한 제1호 ya(영어덜트=청소년) 장르문학상은 

조나단 작가의 <미르난데의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인류는 화성이주시대를 개척했지만 돈과 권력이 없는 사람은 황폐한 지구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지구인의 반발이 크자 화성정부는 미르난데라는 젊은이만 참여가능한 가상현실 게임을 개최하여 우승자에게 화성이주권을 주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이들'의 주된 내용이다.


<미르난데의 전사들>은 앞서 이야기한 <미르난데의 아이들>의 속편이다.


미르난데에서 우승한 3명의 지구인이 화성에 가서 또한번 미르난데 게임을 치르는 한편

화성정부의 음모까지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익숙한 구성을 띠고 있긴 하지만

공상과학 소설임에도 무리 없이 설득력 있는 설정과 

여타 비슷한 작품과 닮았으면서도 충분한 차별화 덕에 읽으면서 계속 다음 페이지가 궁금한 이야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작가의 깔끔한 문장은 속도감 있게 읽는 재미를 안기기까지한다.


하루가 지날수록 진일보하고 있는 한국 장르문학의 최신판을 보고 싶다면

더군다나 미지의 대한민국 청소년 문학이 얼마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는지를 확인하고플 때 

선뜻 손에 쥐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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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모험
유민석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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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강변에서 평화롭게 살던 고양이들이 

암흑 단체로부터 고양이 납치를 강요당한 적과 싸우는 모험극을 담은 동화이다.


특이한건 문학의 새로운 형식미를 보여준다는 건데

서술부와 대화부가 완전히 나누어져 있다는 점이다.

게임의 주인공이 단계마다 공간이동을 하는 듯한 전개도 특징인데

기성 문학으로부터 영향받아 이야기만 새로 창작한 것이 아니라

지은이가 일상생활에서 겪은 다양한

미디어 체험, 소통 경험에 바탕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기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낯선 사람에게 쫓기는 길고양이들이 안쓰러워 <냥이의 모험>을 썼다는 작가는 초등학생이다.

요즘 어린이가 정식으로 이야기작법을 배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학행위를 할 때 나오는 문학의 모양이 어떠한가 궁금하다면 꼭 봐야할 책이다.


글은 물론 책 속의 삽화도 저자가 직접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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