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되면 마냥 좋을 줄 알았습니다만 - 학교에서 행복한 교사로 거듭나기 위한 30일 처방전
최민석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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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16년

중학교에서 6년 경력을 지닌

선생님이 

학교생활로 힘든 선생님들을 위해 알려주는 행복하기 방법 30개를 담았다. 


언젠가부터 등장한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학부모(일본에서는 교사의 피를 말리는 심각한 진상 학부모를 몬스터 페어런츠로 일컫는다)로 인해 교사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

의무교육을 하는 입장에서 아이를 포기할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교사의 고충은 상당하다.


하지만 학교의 물을 흐리는건 극소수의 괴물학부모이지

대부분의 아이와 학부모는 상식적으로 학교선생님을 믿고 내 아이를 맡긴다.

가끔 좋지 않은 일도 마주치지만

선생님의 가르침에 고개를 끄덕이는 제자들의 초롱한 눈빛을 본 사람이라면

교단에 서는 일의 보람을 느끼지 않을 도리가 없다.


대학을 가기위한 시험기계로 다루어지는 학생과 마찬가지로

가르침에서 벗어나기 일쑤인 각종 부조리로 마음껏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들의 고충을

익히 알고 있는 선배 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교단을 지켜야하고

이왕이면 즐겁게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 쓴 위로의 글이다.


국어교사의 장점을 살려

글의 서두는 저자가 직접 지은 각 장의 주제에 맞는 시로 시작한다.

산문과 운문을 자유자재로 동원하여 지친 독자들을 한껏 위로해보고자하는 열의로 읽힌다.


현직교사가 동료교사들을 위해 쓴 책이긴 하지만

학교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 봐도 공감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교사들의 애환과 학교 현장이 궁금했던 독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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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브랜딩 습관 - 소규모 사업자가 처음 읽는 브랜드 책
흑상어쌤 지음 / 다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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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자영업자가 많은 한국사회에서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야 내가 파는 상품에 관심을 갖고

매출로 이어지기기 때문이다.


15년 이상 마케팅 경력을 쌓은 저자는

홍보방법에 골몰하는 초보자를 위한 책을 연년생으로 펴냈으니

작년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에 이어 올해는 <하루 10분 브랜딩 습관>으로 독자를 찾았다.


마케팅은 하나의 세부 과제인 개별 목표라면

브랜딩은 결국엔 달성해야 할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브랜딩을 잘 했다는 건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는 말과 같다.

보통의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를 알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한번 인기를 얻은 가수가 되면 그가 앞으로 부르는 노래는

일단 사람들이 듣고 보는 것과 같다.

한번 각인되면 강력한 홍보효과가 꽤 오랫동안 유지되는데 

이를 일컬어 브랜딩이라고 부를 수 있다.

브랜딩은 만들어진 개념이라기보다는

장사세계의 누군가 잘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효과에 이름을 붙였다는게 맞을 것이다.


음식을 맛있게 하고 손님을 친절히 맞이하는 가게를 사람들이 기억하고 자꾸 찾아갈때

뭇 사람들이 그곳을 부르는 명칭이 생기는데 이때가 '브랜딩'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모든 음식점이 맛있고 친절하다고 잘 되지는 않는다.

여러 조건이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져 

브랜딩이 저절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바로 그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지은이가 쓴 이 책의 조력을 받아볼만하다.


브랜딩에 성공한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따라해볼 수 있는 실천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물론 막연하겠지만 장사를 시작한 이상 할 수 있는 걸 해보는 건 기본이다.


덧1. 책에서 사례를 든 브랜딩 성공 사례는 아래와 같다.

문경장터 약돌며느리 https://www.instagram.com/mgyakdol_official/

고요별서 https://www.instagram.com/goyobyeolseo/

슬로우 필라테스 https://www.instagram.com/slow.pilates/


덧2. 저자의 브랜딩 추천도서(책설명에 지은이의 언급이 없고 교보문고 책소개를 따온건 아쉬운 점)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끌리는 컨셉의 법칙>

<디스 이즈 브랜딩>

<팬을 만드는 마케팅>

<알아두면 돈이 되는 브랜딩>

<어느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브랜드 스토리 디자인>

<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우리는 왜 본질을 잊는가>

<컨셉수업>

<무기가 되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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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의 한국문학 전도사
임영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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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권의 파리 살이를 다룬 좋은 책이 나왔다.

오래전

파리에서 택시운전사를 했던 경험을 쓴 사람의 책을 빗댓음에 틀림없는 제목이다.

(파리의 경험을 전하며 한국사회에 많은 영감을 주었던 홍세화 선생님은 올 4월 하늘나라로 가셨다)


이번에는

프랑스에 한국문학을 번역 소개하는 번역자가 파리에서 들려주는

한국문학의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문학 또는 출판계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숨은 이야기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놓쳐선 안 되는 책이다.


오래전 뜬금없이 <고양이 학교>라는 책이 프랑스에서 화제라며

한국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바로 그 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사람이 

이 책의 저자인 임영희씨다.


프랑스로 가기 전 한국 생활

프랑스 유학을 결정하고 현지에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의 고생

한국문학의 대변인이 되어 프랑스에 한국작품을 소개하는 유명 번역가로 자리잡는 과정

한국문학 번역가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제언이 담겨있다.


북한작가 반디(필명)가 북한의 비참한 일상을 고발한 <고발>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우여곡절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투철한 신념만 가지고 사유를 게을리하는 한국 좌파들이 있다면

그들이 너무 봉착하기 쉬운 한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문학강국인 프랑스 현지에서 야금야금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한국 작품의 생생한 도전을 보여주는 책은 아마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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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별 지구 꿈꾸는 우리 - 환경보호 같이쑥쑥 가치학교
신은영 지음, 주민정 그림 / 키즈프렌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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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한 대량생산이 일상화되고

석유를 가공한 원재료를 활용한 편리하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생산품이 난무하면서

환경오염은 가속화되고

현재는 기후온난화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까지 회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연히 시대를 반영하는 출판계에도

이러한 위기의식이 전달되어 

환경을 다룬 책이 쏟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푸른별 지구 꿈꾸는 우리>는 제목에서 짐작하듯

환경 동화이다.


키즈프렌즈 출판사에서는

몸처럼 생각도 쑥쑥 자라길 바라는 취지로

'같이 쑥쑥 가치학교'라는 총서를 발간하고 있는데

그중 환경보호편에 해당한다.


온라인채팅방에서 이루어지는 우정문제를 다룬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로 

독자에게 각인된 신은영 작가는

이 책에서 두 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첫번째 작품에서는 

육지생물인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명활동인 공기호흡마저 

위협을 받는 미세먼지 문제를 건드린다.


두번째 작품에서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쫓겨난 팬더들이

환경을 사랑하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고 있는 지구수호마을의 일원이 되는 

여정을 다뤘다.


특히 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환경 민폐국인데다 

환경감수성이 현저히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필히 관심을 가져야할 주제의

동화가 아닐 수 없다.

읽고 나서는 뭐라도좋으니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뒤따를 수 있도록

어른들이 잘 지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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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를 낳으면 행복도 세제곱일 줄 알았지 - 스트레스 99%였던 극한 육아에서 진짜 행복을 찾다
유다윤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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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세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육아 전투를 치르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본인 또한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면서도

삼둥이의 육아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


세쌍둥이는 10개월동안 품을 수 없어

팔삭둥이로 세상에 나오게 해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선택적 유산에 대한 얘기까지 나오고

다행히 다른 병원에서는 오히려 선택적 유산이 더 위험할 수 있다며

산모, 아기 모두 건강한 출산을 시도하고 결과는 성공.


하지만 아이들이 미숙아로 태어나는건 피할 수 없고

아이들이 겪는 모든 아픔이 내 죄인양 

지은이의 책임감은 나날이 어깨에 내려앉아 쌓이고

모유수유를 위해 잔뜩 먹은 미역국이 도리어 아이들의 갑상샘저하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무리 세상에서 가장 강한게 엄마이고 모성애라고 하지만

지은이는 하루에도 수많은 한계에 직면하고

엄마 포기를 선언할까 고민은 계속된다.


그러던 지은이가 끝내 엄마로써 용기를 잃지 않을 수 있게 된건

바로 책이었다.

처음에는 현실의 도피처로 선택했지만

책 읽고나면 전에 없던 에너지가 충전되고 머릿속에 개원해짐을 느꼈다고 한다.

(책 속에 언급된 영국 서섹스 대학교 인지신경심리학과 박사팀 연구에 의하면

독서를 통해 극도의 육아 스트레스를 극복한 저자의 체험은

아예 한 장을 할애하여 자세히 적고 있다.

책에서는 줄곧 저자의 목소리뿐 아니라

책에서 발췌한 말과 문장이 계속 튀어 나오는데

저자가 책을 읽으며 엄마의 용기를 되찾은 흔적이기도 하다.

 

삼둥이를 키우며

밖에서 행복을 찾아다니며 평생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범인들의 삶을 벗어나 내 안과 주위에서 행복을 찾는 위인?으로 거듭난

지은이는 

'삼둥이를 낳으면 행복도 세제곱이 될 수 있다'며 책제목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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