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2025-2026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전국 여행 가이드북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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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환생한 김정호 집단이라고나 할까요. 남다른 장인정신으로 거기서거기를 벗어나지 못한 여타 지도책을 가볍게 넘어서는 에이든 지도책이 2년만에 한국 전국 여행지도를 업데이트했네요. 가시밭길을 헤쳐 아무도 가지 않은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타블라라사 출판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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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설득 -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
케빈 더튼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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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루에 400번 가량 설득의 시험대위에 오른다고 한다.

그중 몇번에서 몇십번은 설득당할 것이고

나머지는 설득되기 전에 심리적인 저항으로 무수한 설득의 포화를 막아내며 살아가는 것이다.


심리학 교수인 저자는

뜻밖의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설득당한 자신을 발견하고는

설득, 그중에서 '반전기술'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설득을 탐구하였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이 책이다.


불변의 설득 법칙을 찾기 위해 저자는 150개가 넘는 극적인 반전 사례를 모았고

연구 자원자들에게 설득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여겨지는 요소들을 적으라고 했는데

거기서 도출된 반전설득의 5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다.


단순성, (설득당하는)본인에게 유리하다는 인식, 의외성, 자신감, 공감

의 요소를 사용하면 막강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례를 통해 서술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빛나는 설득의 찰나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 바로 설득의 도사가 되리라는 것은 지나침 욕심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설득도 예술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선명해진다.

단순히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며 '설득예술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분명 따로 존재한다는 생각.


누구나 주위에 한두명쯤은 딱히 나보다 나을 것도 없어보이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사로잡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은가.

내가 설득하기 학원을 다닌다고 한들 그 사람처럼 될 것 같은가?


하지만 설득하기의 경쟁자가 어제의 나라면 설득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시로

숙달된 조금은 예리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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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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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국민 철학자로 불리는 샤를 패팽의 책이 새로 번역되어 나왔다.

한국에도 철학에 대한 흥미로운 입문서로 그의 책이 꾸준하게 소개되었는데

본책은 2016년에 출간한 책으로 다소 늦게 번역되었다.


자기 기준에 따라 흔들림없이 살기는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이 부초처럼 끊임없이 흔들리다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 깨닫지도 못한채 평생을 살다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 흔들림이 괴로운 사람들은 자신이 스승으로 여기는 사람의

글을 읽거나 아예 인물 자체에 자신을 의탁하기도 한다.

종교는 우리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 붙잡는 거대한 막대기 같은 것이다.


샤를은 흔들리기 쉬운 보통의 우리가 삶의 지혜를 깨닫고

흔들리지 않고 잘 살기 위해 지침으로 삼을만한 

글을 모아 삶 마주하기, 나 마주하기 두개의 장으로 나누어

독자들에게 튼튼한 막대기를 들려주려 한다.

먼저 선대의 누군가가 설파한 삶의 진리?를 제시한 다음

자신의 설명을 친절하게 보태는 것으로 인생은 이런 자세로 살아야하지 않을까하고 말하는 책이다.


슈퍼자본주의, 공동체붕괴, 자연과의격리로

비정상적인 삶에 던져져 버티면서 살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멈추고 생각해도 좋을 여럿 순간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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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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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주의 어떤 존재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듣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들었다는 이야기의 상당수는 지구에서는 아직 규명하지 못한

심오한 형이상학적 논쟁거리조차 거리낌없이 풀어내곤 한다.


그런 사람의 일부는 자신이 들은 얘기를 

이야기를 들려준 존재의 대변인이 되어 

지구인에게 전해줘야한다며 책으로 엮기까지 한다.


외부의 어떤 존재와 통하는 것을 '채널링'이라고 하는데

우리로 치면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 신이 하는 말을 사람들에게 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인 로버츠는 1963년 어느날

자신에게 새롭고 충격적인 생각이 밀려들었는데 잠시후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 손이 저절로 떠오른 생각을 글로 적고 있었다고 한다.

쉽게 믿을 수 없지만

우리 역시 대대로 신내림을 받으며 신이 알려주는대로 사람의 과거를 맞추는 사람들과 이웃하며 살고있는 게 현실이니 지은이의 개인적인 경험조차 의심할 이유는 없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세스'라는 육체없는 인격체는 

인간이 영원히 풀수 없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데

그중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영혼에 대한 설명이

바로 제목에 나타나있는 대로이다.


그밖에도 인류의 의식 상태에서는 깨닫기 힘든

인류가 삶의 자세로 지녀야할 지혜덩어리가 한가득 담겨있다.

공교롭게도

채널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 비슷한데

모든 종교의 경전이 가리키는 곳이 결국 한곳이라는 점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덧. 이 책은 <세스 매트리얼>의 후속작이며, 2000년 출판된 <육체가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쓴다>의 개정판으로 이번에는 역자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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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의 비밀 2 - 강별과 제나의 신기한 우주여행 도토리 동화
김우정 지음, 리페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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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쌍둥이 동생을 잃은 별이가

서령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헌책방에서 한권의 책을 빌리면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다.


영생을 좇아 기계몸을 갖기 위해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은하철도 999'의 철이와는 반대로

인간의 몸을 갖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휴머노이드를 돕게 된

별이는 결국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책읽기를 끝내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난다.


공상과학이기도 하고 환상문학이기도 하고 시간여행물이기도 한 소설은

허구라는 소설의 속성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독자들을 즐겁게 하는 장치로 가득하다.


형식상에서도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소설을 읽는 것은 독자뿐만이 아니란 사실이다.

주인공 별이 또한 헌책방에서 빌린 책을 읽는 데

독자는 별이가 읽는 소설을 같이 읽게 된다.

이렇듯 이야기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들어간 형식의 소설을

액자식 구성, 액자소설이라고 일컫는다.


동시에 두개의 이야기를 오가면서

작가가 뿌린 상상력의 소나기에 흠뻑 젖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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