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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생긴 일
파트리시아 코크 무뇨스 지음, 카리나 코크 무뇨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6년 1월
평점 :
알렉산드리아 사서는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소장한 책과 이용자를 이어주는 일을 한다.
책을 관리하고 수리하고 틈틈이 책 속으로 빠지던 사서는
어느날 낯선 사람들과의 다툼 끝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도서관이 문을 닫고 사서가 보이지 않아도 사서의 의도대로 책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어 평생 독자가 된 어린이의 목격담으로 전개되는 그림책이다.
어른들의 논리로는 완성하기 어려운
함축적인 장면이 녹아들어있는데 아마도 그러한 미스테리한 장치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더 상상력을 자극하고 읽는 재미를 주는 동기로 작동할 것이다.
어른보다 어린이들이 더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류의 그림책이라는 뜻이다.
도서관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단면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그림은 도서관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환상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흔치 않은 칠레 그림책으로
자매 작가가 쓰고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