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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 자기 고통을 넘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
김영서 지음 / 프로방스 / 2025년 9월
평점 :
책을 쓰는 사람이 된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사람이
어느덧 책을 쓴 사람이 되어
글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선경험자로써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현재 지은이는
16년차 독서지도사이며 동시 등단작가이기도 하고
브런치 작가이자 올해 9월 글쓰기 책을 낸 출판작가이기도 하다.
저자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을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이유도
글을 쓰면 인생을 밝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서라고 밝히고 있다.
글쓰기의 치유 능력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가장 쉽고 하찮은 글쓰기라고 일컬어지는
일기를 꾸준히 남기면서 뿌리깊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이미 주위에 많다.
지은이는 위대한 작가의 표본을 보여주고자 하지 않는다.
젠체 하지 않는 평이한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진심과 진정을 담은 글을 읽고
저자가 경험한 글쓰기의 효용을 타인들도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갈망은 있으나
지극한 보통사람인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자기의문에 시달리는 사람이
마음을 먹고 첫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는데 이만한 '보통 수준의 글쓰기 책'도 드물지 싶다.
덧. 지은이가 군데군데 인용한 책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