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상점 2 - 인두겁을 쓴 삼구구미가 출몰하는 지하 37층 귀신상점 2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머리셋 달리고 아홉개의 꼬리를 가진 요괴가 등장하여 긴장감을 주는 동화책이다.

아이들은 우연히 어떤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37층에 있는

귀신상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받고

고민이 해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총 세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으며

공통된 세계관 안에서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펼쳐지는 연작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아이들이 맞닥뜨릴 법한 삶의 어려움을 알 수 있고

아이들이 현명하게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귀신상점에서 건넨 물건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기도 한다.


아마도 작품이 인기의 날개를 달게 된다면

수백권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마르지 않는 샘같은 이야기 구조를 창조한

임정순 작가는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전적이 있다.


당시 수상작인 <달빛초등학교 귀신부>에서 화장실을 지키는 측신이 어린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도 요괴를 등장시켜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삼두구미는 실제 제주도의 민간 전승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요괴로 시신을 먹는 괴물로 여겨지며

그래서 묘를 옮길 때에는 달걀, 버드나무, 무쇠를 같이 넣어 삼두구미를 속이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