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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다양한 우주가 필요하다 - 삶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만드는 7가지 우주에 관하여
앨런 라이트먼 지음, 김성훈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물리학자이자 인문학자이기도 한 경계인이라야 쓸 수 있는
우주를 바라보는 7가지의 시선을 담았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혹은 양자의 중첩된 시선으로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우주의 종류를 정리하여 열거하고 있다.
아직 인간은 우주의 정체를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과학적으로 우주의 외피를 아주 얇게 벗기고 나머지는 추론으로 채우면서 우주의 정의를 갱신하고 있다.
21세기에 이르렀으니 세계는 과학이 완전 지배했을 거라고 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우주의 관장자로 신이라는 절대자를 떠올린다.
그런 모순성이 있기에
우리의 삶이 이토록 아름답고 풍부해질 수 있는 것이다라는 말에 동의못하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2013년 나온 책이 2016년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제목을 <엑시덴탈 유니버스>에서 <우리에게는 다양한 우주가 필요하다>로 바꾸었다. 부제도 '우리가 몰랐던 삶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의 우주'에서 '삶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만드는 7가지 우주에 관하여'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