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 - 2023 전 세계를 뒤흔든 빅이슈의 탄생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몰라도 이름을 못 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챗GPT(ChatGPT)가 요즘 핫한 것같다. 얼마 전 지상파 티비 모 프로그램에서 과학 전문 패널이 나와 ChatGPT의 열풍을 얘기하면서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데 인스타그램이 1년 몇 개월이 걸렸는데, ChatGPT는 불과 2개월 정도밖에 안 걸렸다고 한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 수치가 약간 틀릴 수는 있지만 ChatGPT의 유명세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대통령도 언급했다고 하고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주식이 유행을 타고 있는 것같다. 이러한 세상 돌아가는 속에서 ChatGPT가 얼마나 대단한 인공지능인지에 대한 약간의 궁금증만 가지고 있던 차에 “챗GPT,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 반병현님은 이름이 낯설지 않았는데, 사회복무요원일 때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6개월치 업무를 30분만에 끝냈다는 이력을 접하니 예전에 보았던 이름임이 떠올랐다. 복잡계 분석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농업 분야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되는 저자가 짧은 기간이지만 전문지식과 필력으로 ChatGPT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활용 실제, 한계, 미래 등의 내용을 적당한 분량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이점(Singularity), 들어보기는 했는데 정확한 의미는 몰랐다. 책에 의하면 AI가 사람보다 똑똑해지는 시점을 기술적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이라 하고, 이 시점부터는 인류가 AI의 발전 속도를 영원히 따라 잡지 못 한다고 한다. 과학 분야에서 블랙홀의 특이점은 물리법칙이 통하지 않는 지점을 말하는데, 마찬가지로 기술적 특이점 이후 우리 사회도 기존의 지식과 법칙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책 제목과 같이 ChatGPT의 출현이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인가? 그렇지는 않지만 ChatGPT가 “그럴싸”한 대답을 내어 놓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추구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같긴 하다. 책에서는 ChatGPT 서비스에 접속해서 인류의 95%보다 똑똑한 인공지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얘기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01장, “AI는 이미 당신보다 똑똑하다”와 02장, “너무 똑똑한 AI의 출현,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는 ChatGPT의 소개 내용 등으로 되어 있다. 03장, “ChatGPT로 내 일상을 조금 더 편하게”, 04, “ChatGPT를 활용한 창작활동”, 05, “ChatGPT로 공부하기”, 06, “전문가 대신 ChatGPT에게 자문을” 을 통해서 일상, 창작, 공부, 전문분야에서 ChatGPT의 실제적인 활용 사례와 한계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07, “초대형 AI 경쟁, 누가 가장 이득을 볼까?”, 08, “내일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에서는 ChatGPT의 이면과 전망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ChatGPT를 활용하며 실전 사례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다양하고 영리한 질문과 그에 대한 “그럴싸”한 내용을 통해서 뜻하지 않게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 05장, “ChatGPT로 공부하기”에서 영어, 수학 부분은 최근 수능 문제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는데, 수능 문제가 어려워 개인적으로는 질문 자체도 이해를 못 했는데, ChatGPT는 정답을 근거 설명과 함께 제시하는 것을 보았을 때 약간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ChatGPT의 다양한 활용외에 한계점도 제시하는 부분이 특히 유용했다. 일부 내용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3장. ChatGPT로 내 일상을 조금 더 편하게 에서는 요리 레시피 찾기, 일상의 호기심 해결하기, 자산 관리와 투자 전략 물어보기 부분으로 나누어 저자가 직접 ChatGPT에 질문하고 답변받은 내용을 그대로 제시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코멘트하고 있다. 제시한 부분별로 유용한 사용 결과와 한계점도 지적하고 있다. 한계점으로 요리 레시피 찾기에서는 “알리오 올리오의 레시피를 알려줘”라는 문의에 라구소스나 라자냐를 만드는 과정에 좀 더 가까운 답변이 돌아왔는데, 저자는 이전에 ChatGPT와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이 이번 대답에 섞여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ChatGPT가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AI가 아니라 인간처럼 그럴싸한 언어적 데이터 생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AI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안내하고 있다. 자산관리와 투자전략 물어보기에서는 “오늘 주식 뭐 살까?”에 대한 답변이 한계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구체적인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 시장상황, 기업 재무상태, 산업군 전망, 기술적 분석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주식을 구매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ChatGPT가 과거에 수집하여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AI이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 하는 한계임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한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유튜브에 ChatGPT를 사용한 알고리즘 매매로 200배 수익을 올렸다는 등의 허위 영상에 현혹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향후 극도로 발달한 AI가 일상의 말동무가 되어 준다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될 것같긴 하지만 사람들이 그에 만족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게 될까봐, 채팅형 AI가 유용한 업무 파트너나 조언자로만 남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ChatGPT는 편리한 미래를 향한 첫번째 여정일지, 아니면 인간이 흩어진 모습 채로도 만족하고 살아가게 만들어버릴, 인류의 마지막을 향한 상냥한 작별 인사가 될지 물어보며 마무리한다.

 

책 머리말에 본문 중에 ChatGPT가 작성한 글이 한 페이지 수록되어 있고 독자가 구분할 수 있는지 물어 보았다. 그런데, 책 뒷 부분에 한 페이지 전체 공간에 한 문단으로 “본문 중 1페이지를 AI가 작성했다고 안내했습니다만, 사실 AI가 작성한 원고는 2페이지였습니다. 당신은 AI와 사람의 글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묻고 있다. 책 읽기 시작했을 때는 호기롭게 의식하면서 AI가 작성했을 법한 페이지가 어디일까를 찾았었는데, “그럴싸”한 ChatGPT의 실력에 어느 순간부터는 찾으려는 의식 없이 보게 된 것같다. 그런데, 사실 AI가 작성한 페이지가 2개나 포함되었다니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기술적 도구인 것은 확실한 것같다. 조만간 더 늦기 전에 ChatGPT 서비스에 가입하고, 책의 내용도 참고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해 보게 될 것같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작성해달라는 발칙한 질문도 해 볼 것같지만, 본 서평은 순수하게 인간의 노력으로 작성되었으므로 행여나 오해는 없기 바란다^^;;

 

며칠 후에 ChatGPT에 가입하고, 벼르던 위의 서평 작성을 요청하는 발칙한 질문을 해보았다. 나보다 훨씬 낫다. 자괴감이 느껴진다.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 AutoCAD 2023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실무 도면의 기본기를 꽉 잡아라! ㅣ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심미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utodesk사의 AutoCAD는 오래 전부터 3D Studio와 함께 전문 설계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었고, 한 번 사용해보고는 싶었지만 엄두를 내지 못 했었다. CAD 전문가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어느 지면이나 멀티미디어 매체에서 렌더링을 통해 보여지는 화려한 3D 모델을 보면 기능을 한 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도 많았다. 시간도 많이 지나고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될 일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 2023”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 전체 분량도 655페이지에 달해서 과연 책을 잘 따라 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있었지만 인터넷 소개글에서 초보도 볼 수 있는 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책의 여정을 따라가 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책을 다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은 책을 보기로 한 건 잘 한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AutoCAD 기능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것 같고, 저자의 쉽고 자세한 설명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이어진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책에서 오탈자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저자가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AutoCAD 2022”,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AutoCAD 2021”에 이어서 같은 시리즈의 책을 집필하면서 책의 품질도 높게 유지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예제 파일을 책의 자세한 설명을 보고 따라하면서 6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생각보다 빠른 시간내에 다 볼 수 있게 되었다. 기능에 대한 화면캡처와 작업순서별 번호와 설명이 너무 빽빽하지 않게 배치되어 있는 편집도 개인적으론 책을 보는데 부담이 덜해진 요인이 아닌가 싶다.

​


책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도면 작업을 위해 꼭 필요한 기초 다지기이다. 제도의 개념부터 AutoCAD 인터페이스 구성, 조작 명령 등 AutoCAD로 도면을 작성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사항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Part 01에서는 제도 규격, A0, A1 등과 같은 도면의 크기, 척도 등 이론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AutoCAD 2023 무료 체험판을 설치해서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준비하도록 해준다. Part 02에서는 새로운 도면을 만들고 저장하고, 절대좌표, 상대좌표, 극좌표라는 좌표계에서 선, 사각형, 원, 호 등 기본적인 도면 구성요소를 작성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2단계는 명령어로 2D 도면 그리고 편집하기이다. 2D 도면을 직접 작성하고 완성해 보면서 기본적인 그리기 명령 및 편집 명령을 학습해서 도면 작업의 기본기를 익히며 컴퓨터 설계 디자인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객체를 이동, 복사, 크기조절하고 복잡한 도면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일정한 간격을 띄워 복사하는 Offset, 필요 없는 부분을 자르는 Trim 기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 객체를 회전하고 반사하는 기능, 객체를 더욱 쉽게 그릴 수 있도록 직사각형, 다각형, 타원형 등을 그릴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3단계는 다양한 명령어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실무 도면 작성하기이다. AutoCAD를 실무에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명령과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문자 편집 명령, 도면층 명령, 치수 입력 명령, 화면 정리 명령 등을 배워 도면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Part 04에서는 문자입력과 편집 및 표그리기 기능, 패턴과 그라데이션 표현, 포토샵 등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레이어 기능과 비슷한 도면층을 구성하는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Part 05에서는 치수 표기에 대한 다양한 기능들을 설명하고 있다. Part 06에서는 객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Block, WBlock 기능처럼 효율적인 도면 작업을 위한 기능들을 설명하고 있다.


4단계는 3D 도면 작업 및 도면 출력하기이다. 더욱 강해진 AutoCAD의 3D 기능을 배우고 3D 도면을 이해하고 3D 모델링을 완성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완성한 도면의 축척을 알맞게 지정해서 용지 크기에 맞게 출력하는 방법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art 07에서는 3D 좌표계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D 객체에 두께를 줘서 3D로 구현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 08에서는 Rulesurf, Tabsurf와 같은 Surface 명령으로 직선, 곡선 등을 가지고 간단하게 면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Part 09는 도면 작업의 마무리로 Plot 명령을 통해 출력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플로터가 없지만 PDF로 출력할 수 있어 기능을 따라해 볼 수 있었다.


제공되는 예제 파일들은 설계도면, 인테리어 도면 등 실무에서 사용될 법하면서도 크게 복잡하지 않은 것들 위주로 되어 있어 책의 번호별 붙여진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하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같다.


책의 마지막은 “책 속의 책”이라는 타이틀의 코너로 실무 기계 도면 작성하기, 실무 건축 도면 작성하기에서는 수 페이지의 기계 도면, 건축 도면이 제공되어 있다. 책을 참고하면서 실제 따라 그려 볼 수 있을 것같은데 아직 시간 관계상 연습해 보지는 않았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따라서 그려 보면 CAD 프로그램 기능 습득에 더 도움이 될 것같다.


요새는 좀 뜸해진 것같지만 몇 년전에 3D 프린터의 활성화와 함께 “메이커(?)” 활동 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AutoCAD 프로그램이 고가라 이번 학습 Trial 기간이 지나면 당분간은 사용할 수 없게 되겠지만, 나중에 여건이 되어 공개된 모형 도면을 수정도 하고 3D 프린팅도 해 볼 수 있다면 배운 내용을 힘들게 떠올려 보고 책을 참고해서 실제 활용해 보는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데이터 과학을 위한 파이썬과 R - 오픈소스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머신러닝 | 파이썬-R 사전 부록 제공
릭 슈카페타.보이안 앙겔로프 지음, 임혜연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가장 큰 소득은 R과 파이썬이라는 두 언어를 상호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는 것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설명이 그다지 상세하고 친절하지는 않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머리말 부분을 다시 살펴보니 대상 독자를 데이터과학 분야의 실무자로 하고 있고, 책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배경지식으로 R이나 파이썬 중 한 언어에는 익숙해야 한다고 미리 밝히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으로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할 것같다. 파이썬은 데이터분석에 대한 기본 패턴인 데이터 읽기, EDA, 전처리, 훈련/테스트 데이터 분리, 모델 피팅, 분류/예측, 성능평가의 익숙한 문장들만 알고 있고, R은 실무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학습자 수준에서 조금 사용해 본 정도의 수준이라 책이 그다지 상세하지 않다고 느껴진 것같다. 아울러 한빛미디어나 길벗 등에서 출판되는 IT 책들이 경쟁적으로 내용이나 편집면에서 다양하게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세심하지 않은 것같다고 느껴진 것같다.

책은 Part 01 새로운 언어의 발견에서 각 언어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 나온다. Part02 새로운 언어 시작하기에서는 파이썬 사용자를 위한 R, R 사용자를 위한 파이썬에서 각 언어의 사용환경에 대한 설명을 포함해서 기본적인 각 언어의 특징과 사용법을 제한적이긴 하지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art03 현대적 컨텍스트에서는 데이터포맷 컨텍스트와 워크플로 컨텍스트 부분으로 나누어 각 언어가 강점을 가지는 영역을 알려주고 있다. 데이터포맷 컨텍스트에서 이미지와 텍스트의 처리 및 분석은 파이썬이 강점이 있고, 시계열과 공간정보는 R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워크플로 컨텍스트에서는 EDA, 보고서 작성은 R이 강점이 있고 머신러닝, 딥러닝,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파이썬이 여러 도구들과 잘 어울리는 접착제 같은 특성을 들어 강점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Part04 파이썬과 R 함께 사용하기에서는 파이썬과 R의 상호운용성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R 진영의 reticulate라는 패키지와 파이썬 진영의 rpy2 모듈을 소개하고, 이어서 미국 농무부가 제공하는 Wildfires 산불 데이터셋을 재료로 RStudio IDE에서 R과 파이썬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왔던 부분은 Part01이었다. ANOVA 분석후 사후검정의 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Tukey’ HSD의 그 튜키라는 사람이 EDA에 자주 사용하는 박스플랏(상자수염그림)을 개발했다는 사실이나 R Core라는 것이 있고 자발적 기여자 그룹에 의해 문서화, 빌드, 테스트, 배포 등의 작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포함하는 베이스R을 구현하고 있는데 초기 멤버인 존 체임버스, 로스 이하카, 로버트 젠틀맨을 포함한 몇 명의 멤버가 여전히 참여하고 있다는 점 등의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다.

파이썬 진영에서는 창시자인 귀도 반 로섬이라는 네덜란드 프로그래머가 2018년까지 파이썬 운영 위원회에 머물면서 자비로운 종신 독재자(BDFL, Benevolent Dictator For Life)라 불리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 등이 흥미로왔다.

Part02 Chapter3 R 사용자를 위한 파이썬은 많이 관심이 갔었는데 사용환경 설정에서 원활하게 따라가지 못 해 아쉬웠다. 파이썬 환경이 다양하고 책에서는 그 중 VS Code를 사용하는 방법을 비교적 상세하게 안내하고는 있어 VS Code 설치하고, 가상환경 구성하고 일부 패키지 설치하는 것까지는 따라 했다. 이후 Part03 Chapter4 데이터 포맷 컨텍스트에서 이미지 데이터를 불러오기 위해 cv2(OpenCV) 패키지 설치하는데 에러가 나서 구글링하니 OpenCV라는 패키지명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하고, skimage(scikit-image) 패키지 설치하는데 에러가 나서 일단 실습은 포기했더랬다. 저자가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어느 정도 파이썬이나 R 한 가지 언어에 익숙한 데이터 과학 분야의 실무자를 대상독자로 했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이 부족한 부분을 자책해야 할 것같다.

Part04 Chapter6 파이썬과 R의 시너지 효과에서는 R 코드를 작성하는 경우 reticulate가 보장하는 상호운영성과 파이썬 코드를 작성하는 경우 rpy2가 보장하는 상호운영성에 대해 함수, 객체, 패키지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Part04 Chapter7 데이터 과학 사례 연구에서는 데이터를 불러오고, EDA와 데이터 시각화는 R을 이용하고, 피처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은 파이썬을 이용하고, 동적보고서로 대화형 웹 인터페이스는 R을 이용하는 것으로 R과 파이썬이라는 두 언어를 상호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파이썬과 R을 상호운영하는데에 관심이 있는 데이터 과학 분야 실무자에게 유익할 것같고, 초보자에게는 온전히 내 것으로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번역도 약간 의역보다 직역에 가까운 것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는데, 저자의 느낌과 의도 표현의 장점은 있으나 초보자에게는 내용 전달에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AI 상식사전 - 인공지능, 전공은 아니지만 궁금했어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규동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책 표지는 투박하지만 AI 상식사전이라는 책 제목에 딱 맞게 AI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폭넓고 친절하게 들려주고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첫 번째 부분은 인공지능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1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와 이에 대한 개인의 대응 방향, 2장은 인공지능의 편견, 윤리, 가짜 뉴스 등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을 비롯한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3~6장에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인공 신경망, 딥러닝의 개념, 7~8장에서는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응용 분야인 자연어 처리와 이미지 처리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터넷 등의 다양한 참고자료와 함께 쉽고 명확한 설명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내용 중간중간 위치해서 간략한 용어 설명이나 관련 페이지 등 내용을 담고 있는 “잠깐만요” 부분, 관련된 용어나 개념을 소개하는 “전문가의 조언” 코너도 책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작가와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평소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데이터분석 등에 관심이 있어 상당 부분 아는 내용들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처음 접하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무지함에 반성하게 되었다. 하나 예를 들면 인공지능 시스템에 잘못된 입력을 하거나 학습 데이터를 오염시켜 오작동하도록 하는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 또는 적대적 머신러닝(Adversarial Machine Learning)과 관련한 적대적 사례(Adversarial Example)가 그렇다. 팬더 이미지에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잡음(Noise)을 섞어 입력했을 때 긴팔원숭이(Gibbon)로 잘못 인식하거나, 정지(STOP) 표지판에 흰색과 검은색 스티커를 몇 개 붙일 경우 속도제한(SPEED LIMIT 45) 표지판으로 잘못 인식하는 사례 등인데, 속도 표지판 오인식의 경우 자율주행 자동차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보안에서의 창과 방패처럼 이러한 적대적 공격을 막기 위해 “적대적 공격을 공격하는 방법(Attacking Adversarial Attacks as A Defense)”도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은 내용들을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2장 내용중 인공지능이 그리는 미래 세상이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를 전망하는 부분이 있다. 디스토피아 전망 측면에서 2017년 10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연구진은 “미래의 도시에서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층 연구를 실시하고 “2090년, 전 세계는 인공지능 권력이 계급을 나누는 이른바 초양극 사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한다. 미래시민은 4개의 계급으로 분화되는데, 99.997%를 차지하는 일반시민은 최하위 노동자 계급 “프레카리아트(Precariat)”로 인공지능 로봇과 힘겨운 일자리 경쟁을 벌이는 단순 노동자로 전략할 것이라는 다소 우울한 전망이다. 프레카리아트는 “불안정하다(Precarito)”라는 이탈리아어와 노동자를 뜻하는 영어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합성어로 영국의 경제학자 “가이 스탠딩(Guy Standing)”이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1979년 방영된 만화영화 “은하철도999”가 초양극화된 미래사회를 그리고 있고, 주인공이 종착지에 도착해 영생의 몸을 가진 기계인간이 될 기회를 얻지만 인간성을 소멸하고 목표 의식 없이 인생을 허비하는 기계인간의 모습을 보고 사람의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계인간이 되는 것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그런 심오한 내용인지 몰랐고 새삼 만화지만 40여년전에 그러한 디스토피아를 상상한 작가가 대단한 것같고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다가오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만들었다.

​

3장에서는 약 인공지능, 강 인공지능, 튜링테스트, 중국어방, 지능강화 등 다양한 인공지능의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도 잘 알려진 앨런 튜링의 튜링 테스트와 관련된 개념으로 “역 튜링 테스트(Reverse Turing Test)”가 있다고 하는데 처음 접해본다. 그런데, 우리가 인터넷에서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특정 정보를 열람할 때 봇(bot)을 걸러내기 위해 종종 거쳐야 하는 캡차(CAPTCHA,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가 역튜링 테스트에 해당하고, 튜링 테스트와 반대로 기계가 사람을 상대로 기계인지, 사람인지를 판별하는 테스트라고 한다. 은연중에 기계의 인간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생활속에 들어와 있구나라고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

4장 머신러닝의 개념에서는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의 개념과 예시, 머신러닝 성능 평가 등의 다양한 내용을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장의 말미에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과 딥러닝, 머신러닝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인공지능은 곧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그 외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학습외의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그 방법인 추론(Inference), 탐색(Search), 시멘틱 네트워크(Semantic Network)의 개념을 얘기하면서 초기 인공지능 학자들이 해당 방법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하려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 했는데, 그 이유는 인공지능은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아이가 자라면 어른이 되는 것과 같은 상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인공지능이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있다고 하는데 피부로 실감하지는 못 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어 입력시 관련 추천 검색어나 연관 검색어가 표시되는 부분이 막연하게 검색엔진에서 알아서 처리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공지능 기술중 자연어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개념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는데 미처 알지 못 한 내용이다. 딥러닝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다른 책에서는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 한 작동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AI에 대해 전혀 모르는 독자가 보면 부분적으로 어려운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전 활용하듯이 AI에 관련해서 참고가 필요할 때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보게 될 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찐 UXer가 알려주는 UX/UI 실무 가이드
조은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목처럼 가짜가 아닌 진짜가 들려주는 UX/UI 이론과 실무를 간접 경험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컴퓨터공학과 중퇴, 영상제작 연출, 신문방송학과 석사라는 공학, 예술학, 인문학 분야의 기본기를 다진후 융합학과인 인터렉션사이언스 학과에서 HCI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가 이후 다양한 현장에서 열과 혼을 다해 UX를 겪어 낸 내공의 깊이가 느껴진다.


1부 UX란에서는 사용자 경험과 UX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2부 프로젝트 진행하기에서는 프로젝트의 준비, 시작, UX 기획 단계에서 고객사나 회사 내부 의사결정권자의 의도와 목적 간파, 팀간의 의사소통 등 현실적으로 중요한 내용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3부 UI 기획 5단계에서는 메뉴트리, General Rule, 키스크린, UI Flow, 유지보수 단계별 UI 기획과 관련된 얘기를 하고 있다. 4부 UX/UI 실무 프로젝트에서는 저자가 실제 진행했던 무인 매장 프로젝트 사례를 “[D+0] 7월29일(월) 프로젝트 파악하기”와 같이 작업 일정별로 계획하고 수행했던 내용을 꼼꼼하게 기술하고 있어 읽는 내내 프로젝트 인원으로 같이 참여하고 경험하는 것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UI와 UX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UI를 좀 더 포장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 UX인가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확실한 차이와 각자의 기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구석기시대에 손에 쥐어 사용하던 뗀석기를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나뭇가지에 묶어 돌도끼로 이용한 것과 같이 사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거나 더 나은 경험을 위해 고민하는 측면에서 UX는 발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얘기한다.


소프트웨어 UX는 크게 UX기획과 UI기획으로 나뉘는데, UX 기획은 “하고 싶은 것”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사이클과 제품의 특성 등을 고려해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구상하는 것이고, UI기획은 “해야 하는 것”으로 UX 기획단계에서 작업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현실화해서 사용자가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과정을 기획하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이 책의 매력적인 부분으로 1부에서 3부 내용중 간간히 나오는 “지식 더하기”라는 코너를 들 수있겠다. UX/UI와 관련된 흥미로운 토막 지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전화번호 7자리 숫자, 카테고리의 개수 7개 이하 등과 같이 단기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수가 7개 안팎이라는 주장의 “마법의 숫자 7(MAGIC NUMBER 7)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56년 조지 밀러가 하버드 대학교수 시절 “심리학 리뷰” 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한동안 UI 분야에서 “밀러의 법칙”으로 불리며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전해져 왔고, 논문의 제목은 바로 “마법의 숫자 7+-2:정보처리 용량에 대한 몇 가지 제약들”이라고 한다. 밀러는 이 논문에서 덩어리(chunk)의 개념에 포커스를 둔 것으로, 전화번호가 3523453251인 것보다는 352)345-3251로 덩어리로 나누어서 즉, 정보를 구분해 그룹화하면 정보처리가 더 수월해진다는 얘기 등이 중심이다. 그런데, 논문의 말미에서 7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7대양, 신화 속 플레이아데스의 7 딸들, 7지옥, 7개의 기본 색상, 7음계 등을 언급하면서 여러 정보처리 관련 논문들에서 발견한 7이라는 숫자가 뭔가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라고 농담 반 진담반으로 마무리한 내용이 기억과 관련된 숫자 7의 미신을 불러온 게 아닌가 싶다라고 얘기한다.


2부 5장의 UX콘셉트 기획에서 리서치(자료 수집)중 개발자 인터뷰시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인터뷰 내용은 개발자에게 현재 기술 수준을 묻고, 그 기술이 프로젝트 출시 일정 내에 구현 가능한지 확인하는 건데, 보통 개발자는 섣불리 가능하다고 했다가 프로젝트 목표 일정을 맞추지 못 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인터뷰에 임하기 마련이다. 대부분 개발자는 0과 1, Fail과 Success로 이분화가 익숙하기 때문에 대화할 때 늘 염두에 두고 대화할 필요가 있고, 개발자에게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면 왜 안 되는지 혹은 다른 건 가능한지, 우회할 방안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묻고, 개발자가 설명해 줄 때 이해하고 역으로 제안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프로젝트 진행중에 꼭 필요한 타조직과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3부 UI기획은 6장 정리의 신-메뉴 트리로 시작하고 있다. UX 기획 단계에서 어떤 아이템들을 서비스에 넣을지 정하고 나면, UI 설계 작업을 시작할 수 있고, 이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메뉴 구조, 즉 메뉴 트리를 잡는 것이라고 한다. 메뉴 트리를 구성하는 과정을 패스트푸드점 3개사중 맥도널드의 햄버거, 음료, 감자튀김, 소스 등의 아이템 재구성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스낵&사이드와 디저트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애플파이를 한 쪽으로 몰아주는 중복 아이템 정리, 각 카테고리별 기준을 세워 유사한 것끼리 묶어주기, depth를 나눌 것인지 결정하기, 메뉴 간 이동 및 메뉴 제목 정리하기를 통해 저자의 지식과 경험에 의해 재구성한 맥도널의 메뉴트리 결과물을 보여준다.

4부 UX/UI 실무 프로젝트에서는 저자가 현업에서 실제 진행한 무인 매장 프로젝트와 UX기획을 마친후 작업해야 하는 UI문서 작업에 대한 상세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무인 매장 프로젝트는 실제의 일정과 진행 순서에 기반한 내용으로 앞서 설명한 프로젝트 준비부터 UX/UI 기획에 이르기까지 현업에서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되거나 생략되는지 그리고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의 협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같이 경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3개월안에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고, UX/UI는 약 40일 정도에 수행해야 하는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에이전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1부, 2부, 3부의 설명에서와 마찬가지로 삽화나 산출물 등을 컬러로 필요한 내용을 가리지 않고 제시하고 있어 프로젝트에서 UX/UI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라면 실질적으로 산출물의 형식이나 내용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좁은 지면의 제약으로 어떤 산출물은 포함된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긴 하다.


해당 프로젝트는 “[D+0] 7월29일(월) 프로젝트 파악하기”에서부터 “[D+38] 9월5일(목) BI서비스 GUI 작업” 일정으로 UX/UI에 대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작업이 다 끝나고 프론트앤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이라도 QA검증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의도에 맞게 잘 적용이 되었는지, 디자인 시안은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개발 중 이슈가 생기거나 상품기획팀을 통해 새로운 사양이 들어오면 중간중간 기획과 디자인을 수정해 나가는 작업도 계속 진행해야 함을 꼼꼼하게 짚어준다.


저자의 위트있고 솔직하고 쉬운 설명으로 찐Uxer를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UX/UI 실무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