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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도커 & 쿠버네티스 - 컨테이너 개념부터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배포까지
장철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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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커와 쿠버네티스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실무적으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상태에서 한 권으로 배우는 도커 & 쿠버네티스라는 책을 접하고, 컨테이너 개념부터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두루 살펴보게 된 것같다.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듯이 본 도서는 초중급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도커와 쿠버네티스 등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스크립트와 간단한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 우분투 리눅스 운영체제하에서 “curl”와 같은 명령어를 실행하는 부분이 있는데, CLI(Command Line Interface)환경에서 URL 데이터를 요청하고 가져오는 명령어라는 설명은 없는 부분을 예로 들 수 있다.

 

업무 서비스 구성요소간 유기적인 동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흐름도로 도식화해서 제공하기도 한다.


책의 구성은 실습환경 구축, 도커, 쿠버네티스로 되어 있다.


1장 실습환경 구축하기에서는 우분투 이미지 다운로드, 버추얼박스 설치, 가상머신 생성 등 실습에 필요한 환경 구축을 안내하고 있다. 버추얼박스에서 가상머신을 3개 만드는데, 가상머신별로 기본 메모리는 8192MB이상, CPU 개수는 4이상으로 설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본 독자는 컴퓨팅 환경이 열악해서 서브로 사용하는 노트북에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본 도서 실습 전용 환경으로 사용하였다. 서브 노트북 하드웨어는 Intel Core i3-7020U, 8GB, 디스크는 SSD 500GB이고, 운영체제는 윈도우11 홈이다(윈도우10 usb로 설치했으나 중간에 네트워크 연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을 강요하더니 윈도우11이 설치됨). 가상머신별로 램 7GB, CPU 2개로 설정했다. 도커 관련 실습할 때는 가상머신 1개만 필요해서 문제가 없었으나, 쿠버네티스 관련 실습할 때는 가상머신 2개까지는 메모리 사용률이 99%에 육박하고 돌아는 갔다. 3번째 가상머신을 구동할 때 응답없음 상태가 되어서 결국 램 8GB를 추가로 구매해서 장착해서 책의 마지막까지 실습을 따라갈 수 있었다. 책에 안내되어 있듯이 모든 실습을 따라가려면 물리적으로 램 16GB는 필요하겠다.

 

1부 도커에서는 2장부터 6장에 걸쳐 도커의 개념, 설치, 기초와 도커를 활용한 djangoFlask 실행을 다루고 있다. django Flask도 이름은 들어봤는데 웹프레임워크라고 한다.

 

2부 쿠버네티스에서는 7장부터 10장까지는 쿠버네티스의 기본 구조, 실습환경 구축, 기초, 웹서비스 배포를 다루고 있다. 11장은 CI(Continuous Integration)/CD(Continuous Delivery)를 위해 깃허브 액션과 ArgoCD를 설명하고 있고, 12장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모니터링을 위한 도구로 메트릭 서버, 프로메테우스, 그라파나, 로키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러 학습 도서를 읽어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도서는 실습하면서 에러가 났을 때 원인을 파악하기가 유독 힘들었던 것같다. 에러의 대부분 원인은 타이핑 실수로 인한 오탈자로 귀결되었는데, 인터넷에서 유사 오류 사례와 해결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같다. 아울러 도커와 쿠버네티스를 처음 따라하다 보니 중간에 스크립트를 놓치는 실수가 있진 않았는지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같다. 직접 코드를 따라 타이핑하는 것이 내재화시키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타이핑 실수로 인한 오류가 많아져 저자의 깃허브에서 소스코드를 가져와 실습하는 것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사용되는 소스 및 첨부파일은 다음의 주소에서 참고할 수 있다. https://github.com/losskastsu/DockerKubernetes

 

오픈소스를 포함한 요즘 응용프로그램의 특성중 하나로 빈번한 기능 개선을 들 수 있겠다. 그래서 책에 포함된 실습 시점은 작년말 정도로 보이고, 책을 보고 있는 시점이 5개월 정도 지났기 때문에 버추얼박스, 우분투, 도커, 파이썬 등 실습에 필요한 거의 모든 응용프로그램의 버전이 변경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버전 변경으로 인해 책의 실습 내용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책에서 명시된 버전을 꼭 지키거나 최근 버전을 사용해 실습해도 결과에는 크게 문제는 없었던 것같다.

 

실습 진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 설명을 간략하게 하고 있고, 다음의 pyyaml 설치에 앞서 파이썬가상환경인 pyenvpython 버전에서 보이듯이 작년말경에 실습이 진행된 걸 알 수 있다.


도커 부분은 실습에 크게 무리가 없었는데, 쿠버네티스 부분부터는 대부분 타이핑 실수였지만 실습하면서 오류도 발생하고 원인을 찾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저자도 쿠버네티스 시작 부분에서 도커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한 번에 전체를 이해한다는 느낌보다는 조금씩 익혀 나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나름대로 쿠버네티스 실습중에 발생한 오류를 해결했던 경험을 적고자 한다.


쿠버네티스 실습을 위해 마스터노드 1, 워커노드 2개가 필요하므로 기존 가상머신을 복제해서 2개의 가상머신을 더 만들어야 했다. 복제한 후에 IP 주소가 동일하기 때문에 새로 만든 가상머신의 IP 주소를 책에서 안내하는대로 바꿔주었다. 책에서는 /etc/netplan/00-installer-config.yaml 파일을 각각의 가상머신에서 수정해서 가상머신210.0.2.5/24로 가상머신310.0.2.6/24로 변경하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DNS설정도 각각의 가상머신에 맞게 10.0.2.4 myserver01, 10.0.2.5 myserver02, 10.0.2.6 myserver03으로 설정하였다. 그런데 가상머신1에서 가상머신2나 가상머신3으로 pingssh 연결을 시도했을 때 타임아웃나고 동작하지 않았다. /ect/netplan/ 디렉토리에 00-installer-config.yaml외에 50-cloud-init.yaml 파일도 있었는데 50-cloud-init.yaml 파일에서 IPdhcp로 설정하고, 00-installer-config.yaml에서 정적으로 IP를 설정하도록 되어 있어 결과적으로 가상머신의 enp0s3 어댑터에 IP10.0.2.4 10.0.2.5 2개가 설정되어 있었다(가상머신2의 경우). 그래서 임의로 50-cloud-init.yaml파일을 50-colud-init.yaml.bak로 이름을 바꿔 실행되지 않게 하니 가상머신의 enp0s3 어댑터에 IP가 유일하게 1개만 설정되고, 가상머신간 pingssh 연결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었다. 실습에 사용한 우분투가 최신 버전인 24.04 LTS이고 책에서 사용한 버전은 22.04.3 LTS인데, 확인해 본 건 아니지만 우분투 버전 차이로 네트워크 환경 관련 파일이 달라서 발생했던 문제가 아닌가 싶다.


12장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모니터링 관련해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로그를 수집, 저장, 조회하기 위한 오픈소스 로깅 시스템인 로키(Loki) 설정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해결하지는 못했다. 프로메테우스 스택(prometheus-stack)으로 같이 설치된 시각화도구인 그라파나(grafana)를 통해 데이터소스 연결하는 방식으로 로키 파드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책의 실습 과정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데 그라파나에서 로키 파드에 데이터소스 접속할 때 에러가 나고 접속이 되지 않아 로그가 쌓이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영어로 그라파나와 로키 버전에 따라 접속이 되지 않는 사례가 있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실습에 사용한 Prometheus-stack 버전은 58.7.0이고 로키 버전은 2.10.2이다. 책에서 사용된 prometheus-stack 버전은 54.0.1이고, 로키 버전은 2.9.11이다. 원인을 알 수가 없어 버전 차이로 인한 문제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실습이 포함된 IT 기술도서를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도커와 쿠버네티스의 기본적인 사항을 전반적으로 서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차후에 실무에서 활용할 일이 생긴다면 꺼내서 기본적인 내용을 참고하기에 좋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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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차트 실무 강의 with 엑셀 - 엑셀 왕초보도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보고서 차트 작성의 기술
최성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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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이 보고서 차트 실무 강의 with 엑셀이다. 책을 읽고 나니 다양한 엑셀의 차트를 표현하려는 대상에 맞게 활용해서 보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에 강조점이 있고, 도서명도 그런 책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직장 생활하면서 워드, 엑셀 등을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차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차트를 만들더라도 단순 막대 차트, 파이 차트 정도만 이용했던 것 같은데 다양한 차트 작성 방법에 대해 별도로 습득할 기회가 없기도 하고,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크게 필요성도 못 느끼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던 것 같다. 향후 차트를 작성할 일이 있을 때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서 다양한 차트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데에 보다 집중하게 될 것 같다.


책의 내용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되어 있다. Intro 당신의 보고서에는 차트가 필요하다, Part01 시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차트, Part02 순위를 보여주는 차트, Part03 비중(비율)을 보여주는 차트, Part04 관계를 보여주는 차트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첫번째 부분에서는 개론 성격으로 차트의 기본기를 제시하고 있다. 차트가 왜 필요한지, 데이터보다는 메시지에 집중해야 하고, , 데이터계열, 눈금선 등과 같은 차트의 구성 요소를 언급하고, 상황마다 적합한 차트 안내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좋은 차트는 보는 사람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해하기 쉬운 시각적인 표현으로,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와 같이 데이터보다 메시지에 집중할 것을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 색상, , 이미지와 같은 대표적인 차트 꾸미기 요소를 통한 메시지 강조 방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을 활용할 때 영업팀간의 차이를 강조하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축의 범위를 “0~100”에서 “75~85”로 변경해서 1,2점 차이를 강조할 수 있고, 이런 경우 큰 차이가 아닌데 데이터를 왜곡했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으므로 축 범위 자체를 표시하지 않는 팁도 알려주고 있다.


책의 두번째 부분에서는 시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차트를 설명한다. 자주 접하게 되는 선 차트와 세로 막대 차트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스파크라인 차트, 간트 차트를 이어서 다루고 있다.

 

책의 세번째 부분에서는 순위를 보여주는 차트로 가로 막대 차트를 비중있게 설명하고, 이어서 깔때기형 차트, 방사형 차트, 히스토그램 차트, 히트맵 차트, 영역형 차트를 다루고 있다.

 

책의 네번째 부분에서는 비중(비율)을 보여주는 차트를 다룬다. 대통령, 야당 대표 등의 긍, 부정 평가 여론 조사 뉴스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원 차트와 도넛 차트, 누적 막대 차트 설명이 상대적으로 많고, 선버스트 차트, 폭포 차트, 트리맵 차트도 다루고 있다.

 

책의 다섯번째 부분에서는 관계를 보여주는 차트로 분산형 차트, 양방향 차트, 콤보 차트를 다루고 있다. 분산형 차트는 기술적 통계에서 두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때 그리는 산점도를 말한다.

 

책 전반적으로 차트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구현된 차트 예시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실습 파일과 설명을 통해 엑셀로 차트를 구현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는 구현된 차트 결과만 보이고 작성 방법이 생략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저자가 머리글에서 밝히듯이 엑셀을 이용해 차트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거나 차트의 종류나 예시만 언급하고 끝내는 여타의 책들과는 달리 차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차트가 주인공인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책에서 엑셀로 구현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는 경우, 이것 저것 눌러보고 구현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엑셀의 차트 관련 기능을 스스로 체득하게 되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차트를 설명할 때 차트의 나쁜 사례와 좋은 사례 차트를 보임으로써 어떤 차트가 메시지 전달에 효과적인지 직관적으로 보이고 있다.


프로젝트의 계획 및 진척 파악에 사용되는 간트 차트, 도넛 차트를 응용한 반원 도넛 차트 등은  엑셀에서 제공하는 차트가 아닌데, 기존 차트를 응용해서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저자와 같이 오랜 기간 차트를 다뤄본 전문가들 외에는 알기 어려운 노하우라고 생각된다. 간트 차트의 경우 누적 막대 차트를 응용한 작성 방법을 보이고 있다.


책의 편집이 글자도 빽빽하게 들어찬 느낌이 없어 편하게 볼 수 있었고, 차트 그림도 컬러로 세부 내용을 식별 가능하게 적정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다양한 차트를 써 먹고자 할 때, 필요한 내용을 찾아서 부담없이 참고할 수 있을 것같다. 무엇보다 저자가 강조하듯이 차트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수단이고, 차트의 메시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단순화, 강조하는 방법 등을 유의해서 활용해야겠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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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위한 실전 선형대수학 - 파이썬 3.10 버전 대응, 구글 코랩 실습 가능 I 연습 문제 + 해답+ 해설 영상, 무료 샘플북 제공
마이크 코헨 지음, 장정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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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부분을 보면 “(저자가) 그 어떤 책보다 더 독자를 배려하며 정성을 들여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곁에 두고 여러 번 반복해 읽어 자기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는 글이 있다. 확실히 번역도 깔끔한 것 같고, 벡터 기본과 응용, 행렬 기본과 응용,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에 활용되는 선형대수학 영역에 대해 너무 깊지도, 방대하지도 않게 적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출판사의 책 소개 페이지에 책 난이도는 초중급으로 되어 있다. 옮긴이의 말과 책난이도 수준과 같이 개인적으로 나이들수록 잊혀지고 이해하는데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 개념을, 그 중에서도 선형대수학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중심으로 실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선형대수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본문과 연습문제에 대한 파이썬 코드를 제공하고, 저자가 직접 설명하는 연습문제 해설 강의를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구성 측면에서 본문에 NOTE 박스, CAUTION 박스, 각주 등을 더해 추가적인 설명을 보충하고 있다. 각 장의 설명이 끝난 후에는 요점정리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컬러를 사용해서 그래프 등의 내용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각 장이 끝난 후에는 연습문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게 한다. 대학교에서 강의교재로도 활용되는 학습서의 경우 연습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하더라도 홀수나 짝수 문제에 대한 해답만 제공하거나 해답을 제공하더라도 설명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해답 코드와 해설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연습문제를 충분히 풀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저자 직강이라 영어 영상이다). 본문의 설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연습문제도 있어 다 풀어보는 것이 권장된다. 제공되는 파이썬 코코드 실행했을 때 파이썬 라이브러리 버전 문제 등으로 아주 가끔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많은 분들이 ChatGPT를 활용하고 있겠지만 오류 메시지 전체를 ChatGPT에 복사해 붙여넣으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5. 행렬, 파트2: 행렬의 확장 개념까지는 제공되는 코드를 돌려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print문으로 변수 내용 등을 출력해 가면서 따라가니 어느 정도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다. 직접 코드를 타이핑하는 것이 더 좋긴 하겠다. 6장 이후부터는 시간이 부족해서 연습문제를 문제만 읽고 구현된 코드 결과를 확인해 보지 않아서인지 이후 내용 습득이 온전하게 되지 못 한 것 같다.




선형대수학이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에 응용되는 부분의 설명에는 다양한 데이터셋을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만한 서울시의 날씨에 따른 자전거 대여량 예측 데이터 집합을 이용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저자가 대한민국 독자를 미리 의식한 건지, 워낙 유명한 데이터셋이어서 자연스럽게 사용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다가 반갑게 느껴졌다. 건조하게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저자의 위트가 담긴 표현도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수학 과목에서 확률, 통계, 행렬 이런 부분이 어려웠었다. 선형대수학이란 용어는 최근에 접하게 되었고, 데이터과학과 관련 있는 용어 정도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서 선형대수학의 기본에 벡터, 행렬 등이 있고, 데이터과학에 활용되는 모습을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연립방정식을 행렬을 이용해서 푸는 부분에서는 학창시절 때 배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 오르면서 행렬이라는 도구를 발명한 수학자들에게 존경심까지 느껴지게 했다. 개인의 역량 부족과 책의 중간 정도부터 연습문제를 풀어보지 않아 책을 충분히 탐독하지 않은 문제 등으로 “8. 직교 행렬과 QR 분해: 선형대수학의 핵심 분해법 1”부터는 이런 내용이 있구나 정도에만 그치고 확실히 내 것으로 하는데 실패하기 시작했다. 이후 모르는 것이 쌓여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가까운 고윳값 분해, 특잇값 분해 등의 개념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 했다. 개인의 역량과 충분히 책을 탐독하지 못 한 결과로 생각하고, 차후에 여러 번 읽고 연습문제도 전부 풀어보고, 거기에다가 저자의 직접 해설 영상도 참고한다면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에 필요한 실전적인 선형대수학 지식을 파이썬 코딩 기술과 함께 온전히 내 것으로 할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중간중간에 저자도 언급하고 있듯이 책을 보면서 선형대수학을 더 깊고 넓게 알아가고자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는 독자들은 다른 책이나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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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테스트 - 10가지 테스트 기술의 기본 원칙과 전략
가야트리 모한 지음, 최경현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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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추천사에 이어지는 베타리더의 말에서 어떤 베타리더가 이 책을 가리켜 한마디로 정의하면 모든 테스트의 종합판이다라고 썼는데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는 보안 및 테스트와 같은 활동을 프로젝트 타임라인 초기 단계에 수행하는 것이라 하는데 저자는 소프트웨어 라이프 사이클의 초기부터 다양한 테스트를 자동화해서 적용하고 지속적 통합(CI, Continuous Integration) 및 지속적 배포(CD, Continuous Deployment)를 통해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확보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제목인 풀스택(Full Stack) 테스트란 무엇일까? 풀스택 개발자는 종종 들어보았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풀스택은 프론트앤드와 백엔드 개발을 모두 하는 것이라고 나온다. 저자는 먼저 좋은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해 얘기하고, 테스트는 간단히 말해 애플리케이션이 원하는 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클래스의 메서드, 입력 데이터 값, 로그 메시지, 에러 코드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마이크로(micro) 측면과 기능 테스트, 기능 간 통합, 앤드 투 앤드(end-to-end) 워크플로 같은 매크로(macro) 측면의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한다. 더 나아가 보안, 성능, 접근성, 가용성 등 애플리케이션 전체의 품질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풀스택 테스트라고 정의하고 있다. 구조적으로는 UI,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등 애플리케이션에 포함된 각 계층과 애플리케이션 전체를 테스트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서는 10가지 풀스택 테스트로 수동 탐색적 테스트, 자동화된 기능 테스트, 지속적 테스트(CI/CD), 데이터 테스트, CFR(Cross Functional Test), 시각적 테스트, 보안 테스트, 성능 테스트, 접근성 테스트를 각각의 Chapter로 다루고 있다. 더 나아가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호기심 많은 사람을 위한 추가 내용으로 마지막 장인 “Chapter 13. 신기술 테스트 소개에서는 AI/ML, 블록체인, IoT, AR/VR과 같은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각 기술을 테스트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이 테스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오늘날의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초중급자(advanced beginner)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각 장(Chapter)마다 일관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먼저 구성요소를 통해 각 주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항목을 나열하고 있다. “전략에서는 주어진 상황에서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실습에서는 각 기술에 관련된 여러 도구를 다루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추가 테스트 도구에서는 실습절에 다룬 것과 유사한 도구 또는 도움이 될 만한 도구를 추가로 소개한다. “인사이트에서는 저자의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술과 관련된 교훈(Lesssons Learned)을 소개한다.


각 장의 실습부분에서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무료 테스트 도구 중심으로 절차와 화면 캡쳐를 적정하게 배치하여 설명하고 있다.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용어, 개념, 상황 등에 대해서는 각주로 참고 URL을 표시하고 있다. 어떤 책에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한 용어, 개념 등에 대해 박스 내용 등으로 포함해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해주는 형식을 취한다. 각 구성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책에서는 URL을 참고하도록 해서 본문에 필요한 내용 위주로 책의 분량을 늘이지 않고 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대부분의 각주가 URL을 참고하도록 되어 있으나 추가적인 내용을 기술하는 경우도 있어 균형을 취하고 있다.




실습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스코드 내용도 역시 포함되어 있어 직접 타이핑해보고 기술을 체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노트”, “내용을 박스안에 별도로 제공해서 참고하거나 주의해야 할 내용들도 시의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각 장 마지막의 요점정리를 통해 핵심적인 내용들을 다시금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I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면 개발 단계별로 단위테스트, 통합테스트, 사용자 승인 테스트와 종류별로 기능테스트, 성능테스트 정도만 접하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래전에 부분적인 자동화 테스트 경험도 있지만 이 책은 알지 못 했던 다양한 테스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서두에서 베타리더의 글을 빌려 언급했던 것처럼 테스트에 관한 종합선물세트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별로 없어 책에 나온 실습 내용을 따라해 보지는 못 했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면 직접 따라해 보면서 테스트에 관련 기술을 한층 더 내재화하고 각주에 표기되어 있는 URL의 정보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더욱 지식의 폭이 넓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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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App! 디지털 시대의 넥스트 레볼루션
정우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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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만큼 새로운 용어, 기술 등이 등장하는 영역도 없는 것같다. 킬러앱은 익숙한데 슈퍼앱이라는 용어는 처음 들어 보았다. 책을 읽고 난 후,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용어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경제용어사전에서는 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앱과 달리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티켓 예매, 온라인 쇼핑, 게임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내 통합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앱이라는 내용을 포함하는 설명이 책의 내용대로 나와 있다. 또한, 검색 시점부터 하루 이내 포스팅된 쿠팡, 이커머스 넘어 슈퍼앱으로 성장할 것”, “차시장 흩어진 서비스를 한곳에”, “일론 머스크의 이상한 짓, 또는 위험한 짓등의 기사가 슈퍼앱 관련 결과로 표시되는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기술용어에 뒤떨어졌던게 아닌가 싶고 이미 디지털 세계에서는 낯선 용어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이러한 슈퍼앱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에서의 적용 현황, 관련 기술, 방향 등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을 보이고 있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LG CNS와 같은 국내외 대형 IT기업을 거치고 2020년에 디지털엑스원(Digital X1)을 창립했다. 디지털엑스원은 디지털플랫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다양한 산업의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기업이라고 한다. 책 내용중에도 디지털엑스원의 자료가 상당 부분 삽입되어 있다. 아울러 저자는 책 뒷부분 감사의 말에서 국내 및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MSP : Managed Service Provider)인 메가존클라우드의 노하우도 활용하여 슈퍼앱과 생성형 AI를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CSP(Cloud Service Provider)는 알고 있는데, MSP는 뭔가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합하는 형태에서 여러 개의 퍼블릭 클리우드를 사용하는 멀티클라우드 형태로 전환되고 있고,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의 관리에 있어 매우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전문가와 다양한 오토메이션 기능을 포함한 멀티클라우드 지원Tool 등이 요구되는데 이런 역할을 수행해 줄 에이전트로 멀티클라우드 메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ChatGPT라는 초거대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이제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슈퍼앱은 다소 낯선 개념인데 파급력이 있는 걸까라는 의구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슈퍼앱 등장 배경에는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고, 이는 기술 산업의 가치 창출 동력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런 변화는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과 성공에 잘 드러나고, 그 연장선상에서 볼 때 슈퍼앱은 가장 최신의 비즈니스 모델이자 전략이라고 한다. 슈퍼앱은 특히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는데 예로써 중국의 위쳇과 인도네시아의 고젝 같은 앱은 사람들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저자는 슈퍼앱의 모태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라면 성장을 위한 영양분과 수분을 제공하는 토양 역할을 생성형 AI 기술이 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슈퍼앱은 기능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이는 잘못하면 너무 많은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피로감과 앱 사용에 불편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여기에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프롬프트 기반 상호작용을 적용하면 사용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설명을 보조하기 위한 도표들이 저자가 대표인 디지털엑스원의 자료들을 포함해서 적절히 삽입되어 있는데, 어떤 도표는 너무 축소되어 있어 글자를 식별하기 어려워 도표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독자의 연령대나 시력에 따라 도표 내용 파악이 가능했을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내용 파악이 가능하도록 좀 더 편집에 신경을 썼으면 좋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책의 구성은 INTRO를 거쳐 “QUEST 1. 슈퍼앱 시대를 앞당기는 변곡점 ‘ChatGPT’의 등장”, “QUEST 2. ChatGPT가 바꾼 일상과 게임의 법칙으로 이어진다. 각 장을 의미하는 용어를 전통적인 챕터(Chapter)대신 질문(Quest)을 사용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굵직한 질문에 답을 제공한다는 느낌을 주려고 한 부분이 센스 있게 느껴진다. QUEST 12에서 슈퍼앱이 아닌 생성형 AIChatGPT의 여러 양상에 대해 먼저 얘기하고 있다.


“QUEST 3. 슈퍼앱 탄생 배경과 역사부터 슈퍼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다. 슈퍼앱이 북미, 유럽과 같은 선진국 시장보다는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선진국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 환경, 높은 개인정보 관련 규제 등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환경인데 2022년 이후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흥미로운 내용 등이 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배경에 슈퍼앱이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데, 텐센트 위쳇에서 영감을 얻어 모든 것을 제공하는 슈퍼앱인 X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2017년에 X.com 도메인을 구매했고, 440억 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다는 주요 언론 보도로 뒷받침하고 있다.


“QUEST 4. 슈퍼앱 왕좌의 게임 :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QUEST 5. 슈퍼앱 왕좌의 게임 : 전통 기업”, “QUEST 6. 슈퍼앱 왕자의 게임 : 국내동향에서는 현재 슈퍼앱을 보유하거나 지향하는 기업과 앱의 상황, 발전 내용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국내의 경우 예상 가능한 것처럼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후 “QUEST 7. 슈퍼앱 필승 전략”, “QUEST 8. 플랫폼 엔지니어링 역량”, “QUEST 9. 슈퍼앱 개발 방법”, “QUEST10. 디지털 제품 우선 조직이 되는 방법을 통해 슈퍼앱으로의 여정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 애자일 등 문화적인 부분까지도 얘기하고 있다.

끝으로 “OUTRO 승자 독식의 시대를 통해 전설적인 아바(ABBA)“The Winner Takes It All” 노래를 떠올리게 하면서 슈퍼앱과 생성형 AI 시장은 승자 독식 구조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내용, 더 쉽고, 더 편한 서비스로 몰리는 사용자(컨슈머라이제이션), 디지털 제품이 곧 미래 수익(커머셜라이제이션) 등을 강조하면서 끝맺고 있다.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익하지만 특히, 슈퍼앱과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의 경영진과 실무자들에게 인사이트와 유용한 전략, 전술을 제공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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