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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 - 나의 안녕에 무심했던 날들에 보내는 첫 다정
김영숙 지음 / 브로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브로북스(@brobooks_official)의 첫 번째 작품, '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
우연히 이 출판사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다가
'브로북스'라는 출판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올린 내용을 보게 되었다.
읽음에 경계가 없는 책
서로가 믿을 수 있는 책
언제나 펼칠 수 있는 책
이 마인드에 심취하게 되어 일부러 방문하게 되는 곳이었다. 그러다 듣게 된 첫 출간 소식.
그 책이 바로 <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였다.
고민하지 않고, 서평단 모집에 응모했고, 선정되었다.
선정되지 않았으면 책을 사봤을 거다.
첫 책이라 더 기대가 되었고,
대표님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이 책의 출간 과정을 미리 엿보았기에 지나칠 수 없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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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계속 떠오른 노래가 있는데,
바로 커피소년의 <내가 니 편이 되어 줄게>였다.
살짝 개사를 해서 이 책에 대한 제목으로 적어보았다.
"내가 내 편이 되어 줄게~ 괜찮다 말해 줄게"
🧶 이 책은요..
25년차 방송작가인 김영숙 작가님이
자신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며 쓰신 에세이다.
한 가지의 일을 25년간 해 냈다는
그 내공만으로도 사실 존경스러운데,
거기에 머물지 않고...
일에, 가정에, 삶에 치여
스스로를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했음을 깨닫고
나의 안녕을, 안부를 물어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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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끌린다!
너무나 솔직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때로는 집요하게
자신의 생각을, 마음을 담아주어서
책을 읽는 동안 내 생각도 끄적거리고,
밑줄도 그어놓고, 울기도,
빙그레 웃음 짓기도 하며 마지막에는 한 페이지 가득 글을 쓰며
아쉬움을 달랬다.
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작가님이 앞에 계시면 더 들려달라고 조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의 블로그에 모두 담아 두었다.
더 읽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https://blog.naver.com/newpeter1225/223923227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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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삶의 무게에 허덕이며 더 이상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 분들께.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진지하게 가지고 싶은 분들께.
자신을 사랑하는 게 너무나도 어색하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께.
살아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께.
나에게 다정하게 안부를 묻고 싶어진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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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가기
작가의 당부를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오히려 이제 내게 다정한 안부를 묻는 것을 잊지 않겠다는,
누구보다 내가 내 편이 되겠다는 다짐에 가깝다. (중략)
각자의 안부를 묻는 일에 너무 늦지 말라는 조심스러운 진심이 되기를 바라며.
결코 가볍지 않은 파이팅을 보내본다." (본문 9쪽,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