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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 옷을 입히며
이미경 지음 / 경향신문사 / 199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과 만난 것은 내가 대학시절 한참 유학을 꿈꾸며 어학원을 오갈때 였다. 물론 같은 패션쪽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더욱 더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다. 이후 나의 진로에는 조금 변화가 있었지만 이 책은 그 당시 나에게는 더 큰 용기와 희망으로 나에 가슴을 가득 메웠었다.
이 책에서 프랑스 유학을 통해 공부를 하거나 그런 배경적인 면보다도 나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성실했던 지은이의 모습과 결혼후 부부가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는 것이다. 말은 쉬워도 여러가지 현실적인 상황들을 고려해볼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자신들의 꿈을 위해 과감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너무나 부럽기만 했고, 서로의 분야를 존중하며 열심히 공부해 나가는 모습은 나의 선망의 대상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디자이너로 그리고 한사람의 아내로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항상 나는 이런 글들을 통해 용기와 접었던 꿈을 다시 꺼내어 새로운 희망으로 용기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