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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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나온다. 그건 정말 우리의 일상속에서 등장하는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며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너무나 잘 구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내가 한참 연애하던 때 자주 싸우게 되면서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이 책을 읽고서 전부라곤 볼 수 없지만 어느정도 남자들의 속성이랄까 내면심리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조금은 덜 싸우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특히 결혼을 앞둔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조금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여러가지로 삶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어차피 모든 것들은 인간관계에서 출발하지 않는가~ 그런 점으로 미루어보아 인간이 인간을 알아가는 것 자체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나름대로의 중요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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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하버드까지
박혜나 / 계몽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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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라는 타이틀이 눈과 마음에 더 와닿아 책을 읽게 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하지만 이 책을 그런 결과보다는 과정에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만약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단순 부잣집 부유한 한 유학생의 이야기라도 그 당시 베스터셀러에 올라갈 수 있었을지가 의문이다. 이 이야기는 작가의 어려운 생활상 그리고 기본적인 학습에 대한 태도라고나 할까 그런 것들이 읽을거리였다고 해야할 것 같다.

주입식에 여러 입시제도를 혼합 뒤죽박죽 언제 바뀔지 모르는 지금의 우리의 모순된 입시제도를 보면 지은이가 자신의 진정한 관심분야를 찾고 그것들에 특히 주목하여 공부하고 싶은 확고함이 있는 것을 볼때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다.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공부를 찾기 위해 이런 이야기들이 조금은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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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 옷을 입히며
이미경 지음 / 경향신문사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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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만난 것은 내가 대학시절 한참 유학을 꿈꾸며 어학원을 오갈때 였다. 물론 같은 패션쪽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더욱 더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다. 이후 나의 진로에는 조금 변화가 있었지만 이 책은 그 당시 나에게는 더 큰 용기와 희망으로 나에 가슴을 가득 메웠었다.

이 책에서 프랑스 유학을 통해 공부를 하거나 그런 배경적인 면보다도 나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성실했던 지은이의 모습과 결혼후 부부가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는 것이다. 말은 쉬워도 여러가지 현실적인 상황들을 고려해볼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자신들의 꿈을 위해 과감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너무나 부럽기만 했고, 서로의 분야를 존중하며 열심히 공부해 나가는 모습은 나의 선망의 대상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디자이너로 그리고 한사람의 아내로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항상 나는 이런 글들을 통해 용기와 접었던 꿈을 다시 꺼내어 새로운 희망으로 용기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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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미학의 사회사 사계절 Art Library 5
강성원 지음 / 사계절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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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만큼 여성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미술을 전공한 나로서는 미술을 통해 볼 수 있는 그 동안의 여성문화의 역사를 이 책을 통해 조그미나마 엿볼 수 있다는 기쁨으로 읽기 시작했다. 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이다.그리 새련되지도 그렇다고 촌스럽다고도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드는 표지~표지의 그림은 이제창의 1937년작 독서하는 여인이다.한복 치마만을 걸치고 의자에 앉아 단아한 모습으로 책을 읽는 소녀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처럼 이 책속에는 한국 근현대 여성들을 담은 그림들을 통해 한국 근현대 여성미술사와 여성문화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지난 100년간의 여성미술사와 여성문화사를 연계, 오늘의 여성문화론적 시각에서 이를 분석, 해석해 보고자 하는 작자의 의도를 잘 읽을 수 있다. 오늘날 여성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이제 여성은 그저 움츠리고 사회적 갈등의 주체가 아닌 당당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찾아야 하는 시대이다.

보다 진보된 모습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한 일원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보다 여성자신에 대해 그리고 여성을 바로볼 수 있는 이런 책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이 내게 더 기쁨을 주는 이유는 여성의식의 흐름을 다양한 그림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해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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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전집
이상경 지음 / 태학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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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살고 싶다'라는 이상경 교수님의 글을 읽고 혜석의 글들이 총집대성된 책이 나왔다기에 다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혜석의 무수한 글들이 집대성 되어 있어 그녀가 썼던 당시의 글들을 접하는 기쁨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었다.

나혜석의 존재가 까마득하게 잊혀져 지금 나의 세대에서는 거의 이름조차 희미한 혜석을 소설 '백년의 고독'에서 만나면서 혜석과의 첫 인연이 시작되었다. 혜석의 일대기를 다루었기에 감동을 받았고 그녀를 더 깊게 알 수 있는 자료나 그 당시의 글들을 직접 보고 싶었던 욕구가 막 일때쯤 이상경 교수님의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으로 살고 싶다'에서 조금 들여다 본 나혜석의 문학을 더 심도있고 전반에 걸쳐 볼 수 있으며 일종의 자료를 모아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혜석의 존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을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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