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부여의 기술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는 8가지 코드
인터브랜드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 책장을 열어보기 전부터 이미 기대감을 가득 안고 있었지만, 아마 브랜드의 정의나 이론들로 꽉 채워져 있는 책이었다면 나조차도 마지막 페이지까지 도달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감각있는 브랜딩 회사에서 엮은 브랜드 책이 그렇게 구태의연할 리가 없잖은가!

적당한(?) 설명과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브랜드들의 사례를 잘 버무려 놓아 흥미를 놓치지 않고 쉽게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브랜딩의 사례로 꼽을 수 있는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유명 해외 브랜드들이 많이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앞으로 브랜딩의 사례가 될 만한 멋진 브랜드를 만들어 낼 국내 브랜더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교보생명의 글판에 대한 내용이나 뮤지엄 산의 브랜딩 과정등,

그 외의 아빠 어디가나 한국 홍보등의 다양한 분야들에 대하여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브랜드 전략가로 거듭 날 수 있는 책이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브랜드 '감'을 잡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은 장담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무슨 브랜드에 열광하고, 그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저자(?) 인터브랜드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생각으로 책을 읽게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 한다.

브랜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어떤 브랜드는 진화하고, 또 어떤 브랜드는 퇴화하거나 정체되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책, 더 실감나게 이해하고 적용하려면 지금 얼른 읽으시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