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엔 '2014년 노벨문학상'덕에 내 눈길이 갔다.
화려한 타이틀의 힘이란!!
노벨문학상과 추천 포스트, 책 내용에 끌려서 읽을 책 리스트에 추가해뒀었다.
책 인연을 굳게 믿는 나는 알라딘 중고에서 이 책을 발견(!)했고!
누군가의 책이었다가 새 책이나 다름없는 건강한(!) 상태로 나에게로 왔다.
만약 내가 어느 낯선 나라에 여행을 갔다가(내가 사는 곳에서라면 금방 해결할 수 있을거 같으니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나의 기억이 모두 사라졌다면,
(음… 옷가지와 짐들도 없어져야 하겠지?)
나는 내가 누군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읽고 있는 중이다.
누군가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기억 조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