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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ㅣ 거꾸로 읽는 책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어렵고 따분하게만 배워온 경제학.
사실 경제학의 그 어려움과 따분함은
현대 자본주의 경제학의 이데올로기의 결과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 따분함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경제학에 쉽게 접근하게 도와준다.
경제학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학사에서 큰 줄기를 차지하는 경제학자들의 삶을 통해
경제학의 큰 흐름과 윤곽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온 편식된 경제학뿐만 아니라
그 대칭의 경제학자들을 통해
균형잡힌 경제학의 틀을 그려준다.
뿐만 아니라
유시민의 뛰어난 글쓰기 능력 덕분에
마치 소설을 보듯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으로
한 번 잡으면 놓치기 싫어지는 책이다.
경제나 사회에 관심은 가지만
어렵고 머리아픈 책은 보기 싫은 사람들에겐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나 거꾸로 읽는 세계사보다도
더 재밌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고 흥미를 느꼈다면
이미 고인이 된 정운영씨의 광대의 경제학을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