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죽이다 데이브 거니 시리즈 3
존 버든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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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바든은 늘 2% 부족한 것 같다.
근데 이번 작품은
12%는 부족해 보인다.

잭 리처의 원샷 등
이미 여러 작품에서 유사한 방법으로보여준
진부하고 예측 가능한 범행 수법을
너무 오래 끌고 가다가
벌려놓은 내용들을 감당못하고
급하게 주워담는 결말은
엉성하고 어수선하다.
정돈을 하는 게 아니라 한쪽 구석으로 밀어 넣는듯하다.

데이브 거니라는 캐릭터의 매력,
어색함과 불안함과 예리함이
이 책을 끌고 가는 힘인 듯 하다.
독자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모순과 불안.
그걸 뛰어넘어 위안을 주는 탐색과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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