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든은 늘 2% 부족한 것 같다.근데 이번 작품은 12%는 부족해 보인다.잭 리처의 원샷 등 이미 여러 작품에서 유사한 방법으로보여준진부하고 예측 가능한 범행 수법을너무 오래 끌고 가다가벌려놓은 내용들을 감당못하고급하게 주워담는 결말은엉성하고 어수선하다.정돈을 하는 게 아니라 한쪽 구석으로 밀어 넣는듯하다.데이브 거니라는 캐릭터의 매력,어색함과 불안함과 예리함이 이 책을 끌고 가는 힘인 듯 하다.독자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모순과 불안.그걸 뛰어넘어 위안을 주는 탐색과 성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