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졸려!
리처드 파울러 지음, 서남희 옮김 / 보림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만 봐도 졸음이 다가오는 느낌 .. ㅋㅋ

어떤 이야기사 숨어 있을지 부푼 가슴을 안고 펼쳐보았답니다.

"요리조리 굴려봐!"에서 나온 동물 친구들과는 달리 다양한 친구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 삐리삐리! 띠리띠리!  언제가 말똥말똥 잠이 없는 로봇

- 난 거꾸로 잘 수 있어! 싱글 벙글 웃으며 눈돌리는 어릿광대       등등...

로봇,삐에로. 죄수. 교도관등..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책도 의성어, 의태어를 잘 이용해서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었구요,

마냥 눈만 굴리는건데  다 똑같은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다양한 눈 모양으로 요리조리 조작해보며 개개인의 표정이

다 새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개구진 아들을 둔 엄마라 이 책도 역쉬...

아이에게 주기 전 제가 먼저 돌쳐보고

행여나 찢어질까 눈돌리는 손잡이를 당겨보았는데

역쉬... 보림!! 책은 정말 튼튼히 잘 만들었네요..

 

솔직히 책 가격을 보고 좀 세다...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이가 하루에도 몇번을 조작하며 놀고

읽어달라는 말을 할때마다 제값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이책.... 울 언니에게도 소개해 줘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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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굴려 봐!
리처드 파울러 지음, 서남희 옮김 / 보림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너무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

과연 요리조리 무얼 굴려보라는걸까... 책을 살짝만 봐도 눈치 채실거예요.

바로 동물 친구들의 눈을 굴려보라는 거지요..

 

이 책은 아이들이 보는 즐거움 뿐 아니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어서

'손이가요~ 손이가!!!' 라는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이제 17개월인 아들이 이 책을 펴놓고 요리조리 눈을 굴리는 모습..

이해가 되시나요? ㅎㅎ

눈을 굴리는 손잡이 부분이 넉넉하고 손쉽게 돌아가서

어린 아이들 수준에 딱이예요.

내용은 그림에 딱 어울리게 귀엽게 표현해 주었어요.

예를 들면 ...

- 꿀을 보고 동글동글 반가운눈!

- 벌을 보고 움찔움찔 불안한 눈!   등으로

아이들과 책 속 의태어처럼 표현해보기도 하고

나름 음을 넣어 노래처럼 불러주니 효과가 두배 ^^

제가 딱 좋아하는... 울 아들이 딱 좋아하는 그런 책이랍니다.

 

그래도 아이가 어려서 눈굴리는 부분을 당기거나 찢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제 힘으로 당겨도.. 찢으려고 해봐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게

아이가 젖먹던 힘을 다해 당기지 않는 한 오래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울 아들... 이 책 가져오며 읽어달라고 하면

몇번을 읽게 되는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제기 조금 지칠뿐이지 아이들에게는 굿!!!

아주 좋은 선물이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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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공부하기 보림어린이문고
딕 킹 스미스 글, 질 바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동화책에 너무나 길들여진 나는  어린이 문고... 하면 웬지 읽는데 오래걸리는 책... 이라는  느낌부터 받는답니다.

그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책에 따라 역쉬...^^ 아님, 에휴.. --; 하는 말이 나오지요..

이책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ㅎㅎ

후다닥 넘어가는 이야기에 역쉬... 하는 감탄사가 나왔답니다.

 

예전 유치원 교사여서 더 맘에 와닿고.

지금은 엄마로서 아이를 이렇게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기 들었으며

지금의 아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좀더 존중하게 되리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딸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뭐든지 해주는 왕 테오필루스...

성격이 좀 급한듯 하면서도 자신만의 세상을 즐길줄 아는 왕비 이설르윈...

이기적이고 버릇없고 고집센 아이에서 멋진 친구를 만나 남을 생각하는 착한 아이로 변해가는 페넬로페 공주..

 

이렇게 한 가족만 보아도 현재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의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자신의 아이만 귀하게 여겨 아이에게 상처만 나도 버럭~ 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시고,

집에서 뭐든 다 해줘서 자신의 맘대로 못하는 유치원이라는 곳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전 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친구와 사귀면서 경험하는 색다른 느낌들과

물질적인것,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칭찬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틀에 박힌 교육의 현장이 아닌  직접 겪어보고, 밖에서 느껴보고, 맘속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멋지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보통 사람들을 볼때 무엇을 보나요?

생김새로 대부분 판단하지 않나요? 저또한 그렇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생김새보다는 그 사람이 무엇을 잘 하는지 먼저 찾게 된답니다.

또 그것을 칭찬하면서 서로 가까워 지지요.

전 이런 모습을 보며 한 아이.. 아니 뱃속의 아이까지 두 아이의 엄마로서

닮아가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이 궁금하시다면...

꼭한번 읽어보세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

제가 보기에는 어린이 문고이지만 어른이 된 아이에게 보내는 문고, 모든 교사들이 읽어볼만한 문고라

이야기 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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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타 신지의 완벽한 가족 보림문학선 5
구사노 다키 지음, 지만 그림, 고향옥 옮김 / 보림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손에 쥐였을때...   

 

책 표지에 웃음이 났다..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같은...

뒤에 뚱한 표정으로 카트를 밀고가는 아이... 뭔가 불만이 가득해 보이지만 그것을 몰라주는 아빠와 강아지의 모습...

어떤 이야기이길레 완벽한 가족이라는 제목이 나왔는지 궁금해졌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처음에는 엄마가 일찍 죽어서 강아지를 엄마라 여기며 마음을 다지며사는 가족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가족의 모습이 허전하다는 느낌 보다는 나름 따뜻하게 꾸며진 가정의 모습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또 강아지를 길러본적 있기에.. 또 그 강아지가 집을 나가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줄 알기에

아빠와 신지의 모습이 내 맘에 닿았다..

 

그런데 책의 중반을 넘기고, 요코가 돌아오기 전..

신지가 고모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런.... 하는 안타까움과 엄마로서의 무책임함이 화가되어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니...

엄마가 되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포기하다니...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나... 정말  너무 화가 났다.

하지만 내 치민 화를 조금이나마 가라앉힌것은 아빠의 모습이었다..

너무사랑했던 아내의 이름을 따서 아주 소중히 키운 요코...

개 요코라는 엄마와 싹싹하고 사랑을 품을 줄 아는 아빠사이에서 신지를 멋지게 키워낸것이다.

아주 강한 모습의 아빠는 아니지만... 현실을 당당하게 맞서며 이겨내는 모습은 아니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그 모습이 나를 따뜻하게 만든것이다.

또한 아빠의 나약한모습을 조금이나마 감싸주려는 신지의 모습에서도 마음이 찡해졌다.

 

솔직히 먹고 살기 힘들다는 요즘..

버려지는 아이들, 이혼이 증가하면서 편부모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조금은 다른 시선이나 측은함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들.. 나도 그중 한사람이었던것 같다.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이 책을 읽고 난후...

난 내 아이들의 성장에 맞추어 마음을 보듬어 주고, 항상 옆에서 힘이되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작은 도움이라도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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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꿀 수 있어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5
프리드리히 카를 베히터 글.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 기분좋은 출판사 보림...  역쉬... 보림입니다 >

 

이 책을 읽기전...

책 내용이 좀 어둡나? 전반적인 그림이 어둡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유심히 살펴본후...

뭔가가 숨어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팍팍!!

왜냐구요?

돼지가 뭔가 행복하다는 듯한 웃음을 짓고 있고, 튜브를 한 물고기는 뭔가가 특별해 보이고.

그 물고기에게 뭔가를 다정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는 새...

표지의 모습이랍니다 ^^

 

책을 읽고 나서..

역시나... ^^

어떤 이야기인지 여행을 한번 떠나 볼까요?

 

표지속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공간이 너무너무 심심해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또래의 친구가 없기 때문이었지요..

그동안 해왔던 놀이는 너무 지겨워졌고 혼자하는것 보다는 친구와 함께 하고픈 생각이 더 간절했거든요.

그런 와중에...

헤엄치러 떠난 새가 물고기와 만나 친구가 되고, 또 돼지와 친구가 되고...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서로 돕고 함께 고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답니다.

친구를 사귀게 된 주인공들의 모습( 느긋해진,상냥해진,명랑해진)에 

그들의 엄마 아빠는 놀라워하지요..

우스꽝스럽고 희한하고 괴상해보이는 친구들때문에 말이죠 ㅎㅎ

 

아래 사진 보이시죠?

사진만 보아도 친구들이 얼마나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지 느껴지실거예요..

친구란... 함께 있기만 해도 기분좋은.. 그런거겠죠? ㅎㅎ

 





 

이 책이 특별한 이유!!

동화속 주인공들이 함께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여

생각한 놀이들이 아래 사진처럼 멋지게 담겨져 있답니다.

아이들이 직접 오려서 놀이 할 수 있게끔 '찢고 싶으면 찢어도 돼!'라는 친근한 글을 넣어주셨구요.

오려보면 앞뒤로 그림이 나올 수 있게 처리가 되어있는 센스까지....

아이가 컸다면 한번 오려서 해보겠지만 아직은 어린 아들인 관계로... 패스..

(아들과 함께한다면 모를까...제가 혼자 책을 찢어 놀이할 만큼의 용기가 없네요.. ㅠㅜ 워낙 책을 조심히 다루는 성격이라...) 





 

이 책. 숨은그림 찾기 기능 됩니다 ㅎㅎ

그림을 잘 살펴보면요..

다음에 나올 친구들이 한켠에 보인답니다.. 복선이라고 할까요? ㅎㅎ

요거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특히 새가족은.. ^^

돼지 가족의 산책에서도요~





 

보림의 책은 읽을때마다 맘이 푸근해지네요..

 

요즘의 아이들.. 학원이다 학습지다 해서 밖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지요?

놀이터를 지나다보면 어쩜 저리 한산한지.. 우리때의 놀이터 모습이 아니구나.. 하는 걸 느낀답니다.

마냥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보다... 좋은 놀이감을 사주는것 보다

더 좋은 교육은 친구들과 서로 놀며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며 주인공들처럼 명랑하고 상냥하고 느긋함을 배우는 것일 텐데요..

안그런가요?

 

이 책으로 아이들이 친구.. 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또 누구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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