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공부하기 보림어린이문고
딕 킹 스미스 글, 질 바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동화책에 너무나 길들여진 나는  어린이 문고... 하면 웬지 읽는데 오래걸리는 책... 이라는  느낌부터 받는답니다.

그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책에 따라 역쉬...^^ 아님, 에휴.. --; 하는 말이 나오지요..

이책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ㅎㅎ

후다닥 넘어가는 이야기에 역쉬... 하는 감탄사가 나왔답니다.

 

예전 유치원 교사여서 더 맘에 와닿고.

지금은 엄마로서 아이를 이렇게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기 들었으며

지금의 아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좀더 존중하게 되리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딸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뭐든지 해주는 왕 테오필루스...

성격이 좀 급한듯 하면서도 자신만의 세상을 즐길줄 아는 왕비 이설르윈...

이기적이고 버릇없고 고집센 아이에서 멋진 친구를 만나 남을 생각하는 착한 아이로 변해가는 페넬로페 공주..

 

이렇게 한 가족만 보아도 현재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의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자신의 아이만 귀하게 여겨 아이에게 상처만 나도 버럭~ 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시고,

집에서 뭐든 다 해줘서 자신의 맘대로 못하는 유치원이라는 곳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전 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친구와 사귀면서 경험하는 색다른 느낌들과

물질적인것,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칭찬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틀에 박힌 교육의 현장이 아닌  직접 겪어보고, 밖에서 느껴보고, 맘속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멋지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보통 사람들을 볼때 무엇을 보나요?

생김새로 대부분 판단하지 않나요? 저또한 그렇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생김새보다는 그 사람이 무엇을 잘 하는지 먼저 찾게 된답니다.

또 그것을 칭찬하면서 서로 가까워 지지요.

전 이런 모습을 보며 한 아이.. 아니 뱃속의 아이까지 두 아이의 엄마로서

닮아가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이 궁금하시다면...

꼭한번 읽어보세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

제가 보기에는 어린이 문고이지만 어른이 된 아이에게 보내는 문고, 모든 교사들이 읽어볼만한 문고라

이야기 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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