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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 실리콘밸리 전략가가 알려주는 4단계 브랜딩 법칙
테레사 M. 리나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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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크건 작건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브랜드가 정확히 어떤 영역이고 어떤 수익적 가치를 내재하는가 라고

물으면 정확히 답변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브랜드는 마케팅의 한 영역에 지나지 않는가? 아니면 브랜드는 가치에 대한

새로운 영역으로 봐야 하는가?

브랜드는 그저 상표인가 아니면 제품 그 자체 인가?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나도 이 말에 이젠 자신이 없다.

왜냐하면 4차 산업 혁명이 송두리째 마케팅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기업 중심의 시각에서 물건을 팔아 수익을 창출한다는 개념이 얼마나 진부해 졌는가.

우리는 이제 물건을 팔지말고 경험을 공유하라는 이야기를 익숙하게 하며 살고 있다.

내가 십여년전 강의를 할때 브랜드 강의의 시작은 의례...

브랜드란 무엇인가로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눈길을 끌기 이해 브랜드의 어원은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며 브랜드의 의미를

설명하곤 했다.

[브랜드는 노르웨이 고어 brandr에서 나왔으며 이는 태우다란 말로 노르웨이에서

목장을 공유할 때 자신의 소를 확인하기 위해 낙인을 찍는데서 시작했다.

즉 브랜드란 나만의 고유 가치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라고.

요즘도 꽤 많은 강의자들이 이렇게 브랜드 강의를 시작하곤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도 브랜드를 우리는 아직도 제품이나 서비스의 표상적인

가치에만 천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원제 Be the go-to,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이번에 읽은 책명이다.

처음에 추천을 받을 때는 단순히 브랜드에 대한 견해를 담은 책이려니 생각했다.

대부분의 브랜드 관련 책이 그러하듯.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이 책은 확실하게 당신음 브랜드를 마케팅의 영역에서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고있다고

느껴졌고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이 하나가 되는가에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에서 흥미를 느꼈다.

목차만 봐도 그러하다.

이 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목차에서 부터 나타난다.

목차가 꽤나 간단하다. 단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왜 - 무엇을 - 어떻게.

익숙한 이 세 단원은 바로 마케팅 기획 입안의 3단계 이다.

즉. 이 책은 브랜드를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묻고 있으며

거기에 더한 것은 4찬 산업혁명(디지털과 AI시대에 있어) 시대에 있어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한다.

특히 유의미한 것은 이 책이 끊임없이 되뇌이는 [Go-To]의 개념이다.

고투란 일반적인 범용의 브랜드가 아닌 독창적이고 시장 지배적이며 시장 선도의 기업 또는 상품,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의 대척적이 바로 [Me-to]이다.

이 책은 브랜드가 어떻게 고투라는 개념을 선점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면 고투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케터라면 누구나 알법할 말이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미투에 얹혀 영위하고 있지않은가.

저자는 그러한 점에 일침을 가한다. 그것도 첫 페이지부터.



제1장 P29.

이 책은 각 챕터를 화두를 던지고, 그러한 화두에 대한 Go-To는 무엇인가로 이해하고 그러고 실무적인 프로그램까지

제시하고 있어 한번에 읽힐 만한 책은 아니다.

더욱이 420여 페이지의 책 내용이 상당히 부담으로도 다가오지만 오히려 지침서로서 상황에 따른, 혹은 궁금함에 따른

목찰별 선별적인 리딩도 꽤나 통할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이처럼 과제의 제시와 실천요강을 함께 담고 있다.

마치 단순히 읽지만 말고 실제 업무에 구현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 만 같다.

정작 나는 브랜드에 대해 단순한 이해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좀더 현 시점에서 좀더 구체적인 마케팅 서오가를 위한 브랜드의 가치를 생각

못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아지게 한 독서가 되었다.

'브랜드'에 대한 원리적 이해를 원한다면 이 책은 다른 책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브랜딩'을 원한다면, 특히 선도적인 승리를 원하는 마케터라면 아마도 이 책은 좋은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원제 Be the Go-To

현재지성 출판. 테레사 M. 리나 저, 박세연 번역. 2023.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원제 Be the Go-To

현재지성 출판. 테레사 M. 리나 저, 박세연 번역.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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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 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이병주 지음 / 가디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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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아마 비즈니스 관련 해서 사람들에게 있어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이슈가 있다면 GPT 아닐까 한다.  ‘말만하면 자기가 알아서 답을 내놓은 서비스가 나왔대’ ‘이젠 명령어 없이 그냥 물어보면 답해주는 

서비스 시대가 열렸대마치 만화속 상상같은 이야기가 이제는 정말 구현이 된다는 걸까?

 

2022 오픈AI라는 회사에서 만든 언어모델 서비스인 GPT 3.5 5일만에 회원수가 

1백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어떤 서비스보다도 초기 모집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라 한다.

잘나가는 아이폰조차도 회원수 1백만을 돌파하는데 72일이 걸려다 하니 정말 빠르게 주목받은

케이스라 있다.


이렇게 서비스는 빠르게 주목을 받게 것일까?

그건 아마도 GPT 전문적인 영역이 아닌 일반인이 별다른 장벽 없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고, 타당한 내용으로 가공을 해서 손쉽게 전문가처럼 보이게 만들어 줄거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결과, GPT 2023 4 현재 전세계 18억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서비스가

되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Bing AI , Google BARD, 한국의 뤼튼등 언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하다 보니 사람들의 서비스에 대한 궁금점은 커지게 마련이고 이에 대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관련 서적들이 범람하고 있다.

역시 일과 관련하여 업무를 손쉽게 진행할 있는 ‘TOOL’ 대한 호기심으로 여러책들을

살펴보고 구입도 해보았다. 처음에 주로 접한 책들은 대부분이 어떤 요령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솔직히 급히 출판된 느낌을 지울 없는 책들이

많았고 GPT 사용방법에 치우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들이 너무 많았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도 그러한 궁금점을 해결하고자 했으니 나쁜 포커스는 아니라

있다.

 

그런데 이제 책을 보고 GPT 활용하려다 보면 의외로 서비스가 그렇게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거 뭐지 그냥 단순한 번역서비스보다도 못하잖아 하면서

기대를 접어버리게도 된다. 역시 처음에는 그러했고 결국 돈을 지불해야 하는 4.0 버젼을

구매하라는 거구나 하면서 허탈해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이번에 책을 접하게 되었다. 마케터에게는 묘하게 구미가 당기는 표지와 함께.

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라는 책제목보다 소제목에 눈길이 간다고나 할까.

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이병주 지음 가디어 출판사 2023.          


그렇다 소제목의 의미만 알면 GPT 같은 언어모델 서비스를 얼만하 활용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책은 철저히 그러한 용도에 맞게 구성이 되어있다.

책엔 소위 사용설명서적인 책들의 친절한 안내가 없다.

어디가서 다운을 받아라. 이용하는 절차는 이렇게 해라와 같은 친절함은 없다.

 

그것보다 지독하리만큼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은 질문을 하는 법이다.

GPT 활용하는 것은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것과 같다.

책은 어떤 주제를 생각하는 주체와 생각활동을 판단하는 주체가 나눠져 있으면서도 동시에

진행된다는 메타인지 이론의 측면에서 주목하고 있다(P44 본문중에서)

언어모델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것은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습이나 맹목적 질문이 아닌

구조와 해석, 그리고 다양한 변수를 적절히 활용할 있느냐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가 된다.

책은 바로 이러한 질문의 고난이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기획자(기술자, 전문가) 능력이라는 것은 기획 능력에 기술적인 능력을 겸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결국 문제발견 역량에 문제해결 역량을 더하는 것이라 것이다.

 


친절하리만큼 수많은 질문의 방법을 책이 제시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러한 능력이 

앞으로의

역량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은 한번에 읽기 보다는 오히려 데스크에 놓고 그때 그때 생각날때 마다 펼쳐볼 만한 그런

실독서의 느낌이다.

오랜만에 데스크에 읽을 만한 곳을 표시해둔 책이 하나 놓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GPT일하는방식을바꿔라 #문제발견 #이병주 #가디언 #GPT #경영혁신 #질문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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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앤 스테이 -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피플 매니지먼트
이인규 외 지음 / 북스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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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인앤스테이

 

 사실 나는 업무 관련한 책에 대해서는 신뢰가 낮은 편이다.

내가 하는 일인 마케팅은 특히나 제목만 보면 무었이든 해결해 것처럼

쓰여있지만 정작 내용은 제목의 반도 설명 못하는게 다반사이기에 더욱 그러한 같다.

 

특히 내가 요즘 주요 비즈니스로 진행하고 있는 퍼스널 마케팅, 커리어 컨설팅 영역과 연결될

있는 피플 매니지먼트에 관련된 책이라면 그렇듯 틀에 박힌 이론과 자신만의 경험

우위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을 확률이 크기에 그닥 눈길이 가지는 않는게 사실이다.

 

아니, 사실은 무시하는 오만함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인사 담당자들의 보수적인 성향이나 완고함 그리고 조심스럽다 못해 시대역행적 사고(?)라고 까지

치부하게 되는 번의 경험들이 더욱 그러한 생각을 갖게 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공감하며 읽은 책이 있다.

거기에 더해 책을 활용하면 진짜 업무에 도움이 되겠는데 하는 책은 오랜만이다.

 

인앤스테이.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피플 매니지먼트.

2023. 이인규,김용은, 최대영, 양진미 지음

북스고 출판

 

책은 피플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해야 제대로 회사의 지속 경영을 가능케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단순히 인사 문제의 해법이나 인사 관리 혹은 인사 문화에 관련한 책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제시되고 있다.

 

책이 가장 매력적인 점이라면대부분의 인사 관련한 책들이 제시하는 어떻게 하면 유용한

인재를 뽑고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내용을 두지 않고 어떻게 해야 우리 회사는 인재를 설득해서

영입 있는가 그리고 지속가능한 인재의 육성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선정’’관리 아닌 영입과 육성이라는 개념의 변화야 말로 최근 들어 인재 관리에

많은 애로를 보이는 기업들에게 좋은 구루의 역할을 같다.

 


  책은 한번에 읽을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펴볼 있는 지침이 가득하다.

인사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리더라면 알고 있어야 지침과 생각의 방식 그리고

오히려 취업을 생각하는 후보자에게도 읽어 볼만한 내용이 있다는게 즐겁다.

 


더욱이 [채용 브랜드]라는 개념의 도입은 마케터인 내게 있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예시에서    있듯이 그동안 인사담당자들이 얼마나 무덤덤하게 자신들의 회사

역량에 대해 무감각했는지를 깨닫게 된느 순간도 있지만 무엇보다 피플 매니지먼트에 마케팅적 사고가 영입된 하여 더욱 반갑다.

 


게다가 요즘 나의 비즈니스인 커리어 클리닉에게는 역설적으로 어떻게 회사를 공략할

있는가에 대한 좋은 단초를 제공해 주고 있어 오랜만에 옆에다 두고 두고두고 펴볼 있는

책이 되었다.

 

인앤스테이

제목처럼 정확하게 책을 설명하는 단어가 있을까.

사람을 어떻게 뽑고 어떻게 머무르게 것인가가 아닌

영입과 육성이 회사를 살린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책에 대한 내용은 제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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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해법 - 문제의 너머를 보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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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길을 끄는 책이 있다

이 경우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책의 내용보다 눈길을 끌고자 하는 자극에서 시작되는 경우 

리고 하나는 사람들 저마다의 독특한 기호에

시선을 끄는 무엇이 있을 때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두번째 시선에서 내 눈길이 닿은 책이다.

예술가의 해법. Fixed, 에이미 E.허먼 작.

예술가의 해법이라는 말자체가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고 허먼의 주요 경력도 모르는 터이지만..

보통은 예술가의 시선, 예술가의 관점이라는 예술가를 이해하거나 혹은 작품을 보는 법을 

연상하게 마련인데 어색하게 해법이라니.

 

예술가의 해법

에이미 E. 허먼 작. 문희경 옮김. 청림풀판 ()

 

도대체 어떤 내용의 책일까. 책을 읽기전 저자를 알아보니 독특하다.

단순히 미술사 혹은 미학의 전공자가 아닐까 했는데 변호사이자 방송사 교육개발 담당자였다

물론 미술가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예술가의 관점에서 본 예술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비즈니스 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당신이 새로운 시각에서 당신의 비즈니스를 바라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흐름대로 따라가 보라. 어느새 자신만의 주관으로 새로운 해석과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제일 먼저 예술가의 작품을 보기를 강요한다.

그러고 독자에게 묻는다.

무엇이 보이는가?

 

누가 주인공인가?

모두 몇명이 등장하는가?

그림 속 인물을 몇개의 집단으로 묶을 수 있는가?

서로 어떤 관계로 보이는가?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중요도를 어떻게 정하겠는가?

누가 가장 중요한 인물로 보이는가? 가장 덜 중요한 인물은 누구인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어떤 세부 요소가 인물들의 지위의 높낮이를 보여주는가?

 

P94, 엘리후예일, 2대 데번셔 공작 윌리엄 캐번디시, 제임스 케번디시, , 턴스털씨, 노예하인

 

, 이책은 예술가의 심미안을 찬양하거나 알아보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다.

예술가의 미적 관심을 보여주고자 하는 책도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묻고 있는 책이다.

당신의 관점에서 본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강의를 듣고 눈을 크게 뜨게 같다.
이제껏 받아 가장 독특한 훈련이었다.” _FBI 수사관


저자의 렌즈로 예술을 보면 우리 앞에 놓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강력한 관점이 생긴다!” _전직 ()테러 대통령 특별보좌관

이 책의 추천사들이다.

처음엔 왜 법을 집행하는 이나 정책입안자들이 이책을 추천하지 했는데

그렇다.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훈련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현안을 바라보고자 하는 

훈련의 교과서와도 같은 책이다.

 

간호사의 사례가 나온다.

저자는 어느날 어느 간호사에게 간홧들을 위한 강연을 요청받는다.

처음에 그는 간호사 집단을 표면적으로 인식, 의사와 같은 의료집단으로 해석하고 

그에 맞춘 강의를 준비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예술가의 해법에서 왜 뜬금없는 간호사 이야기일까.

저자의 글에 그 답이 있다.

 

[의사와 간호사는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만 전혀 다른 직종이다. 의사는 병을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는데 비해 간호사는 환자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봐준다

따라서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를 전혀 다르게 바라본다.] P35 본문중에서.

 

이것이 왜 에술가의 해법이 되느냐고?


[이번 《예술가의 해법》에서는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가 날마다 부딪히는 문제의 해법을 찾는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예술가가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

예술가의 의도와는 별개로 관람자의 현재 상황, 세계관, 주어진 문제에 따라 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인식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저자는 우리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주며 예술을 통해 우리의 기본 사고에 도전하고 평소에는 간과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문제는 언제든 생길 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하느냐이다. 예술은 우리가 모르던 우리 안의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 있다.] 책의 서문중에서.

 


 P318. [확장]페이지 브래들리. 본문중에서

 

여기서 예술가의 작품이 어떻게 해석되는가에 따라서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깨어지고 파손되는 것도 예술인가?

단순한 질문 같지만 저자는 단순히 예술작품을 보여주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독

자를 의도된 방향을 끌고 가지 않으면서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의 제시를 통해 

마치 마케팅에서 고객에게 동기부여할 수 있는 계기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마치 나를 꾸짇게 하기 위해 나온 책 같다.

그동안 일관된 관념하의 마케팅을 해온 내게 편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고 

새로운 관점에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해석을 내놓을 수는 없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예술을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볼 수 있는가에 대한 신선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그렇다.

이 책은 예술가의 관점을 활용한 자신만의 관점 만들기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결코 잠시 짬을 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기 보다는 조금은 깊이있게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편견 극복과 확신 구축을 원하는 현대의 사람들이라면

그러면서도 교양의 틀안에서 자신의 지적 만족을 시켜주기에 결함이 없는 책이 된다.

 

나는 보통 책을 읽으면 보통 한번에 그냥 읽어내거나 시간이 걸린다해도 

이삼일이면 한번은 읽는데 이 책은 일주일정도가 걸린 것 같다.

읽기 어렵거나 난해해서가 아니다.

읽다가 내 생각을 반추하고 또 관련 예술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 보다가 이러다보니

일주일이 걸린 셈이다.

 

마치 매일매일의 양식처럼 두고두고 읽고 내 마음대로의 해석을 해 나가고자 한다.

그러면서 자련스럽게 계속 궁금해지는 것은 저자의 전작이다

에이미 E. 허먼의 지각의 기술 [ The Art of Perception]

 

서평에 나온 것처럼 그는 우리에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가 놓칠 법한 물리적 대상의 그 이상을 강조하고 날마다 우리를 둘러싼 재능과 

기회와 위협을 알아채는 법을 알려준다]

찾아 읽어 봐야 겠다.

 

 * 이 서평은 책을 지원받아 독자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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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 유튜브 채널 패전사가 들려주는 승리 뒤에 감춰진 25가지 전쟁 세계사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윤영범 지음 / 북스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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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떠오른 글이 하나 있었는데 1970년대 우리나라에 대하소설의 붐이 일었을  

정치적 사건으로 수감된 장군이 한탄하듯 한 얘기이다

그가 당시 우리나라에 붐이 일었던 대하소설 전집중에 일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그린 도쿠가와 이에야스(국내본명 : 대망, 야마오카 소하치 ) 감옥안에서 읽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내가 이책을 이제야 읽었던가 좀더 일찍 이책을 

읽었다면 이런 끝은 아니었을텐데]라고 했다 한다.


장군이 탄식하게된 게기는 실패한 지휘관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가 아니었을까 한다.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라는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관점, 패전을 통해 우리가 

반복하지 않아야 하는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하는 같다.


그런 점에서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윤영범 , 북스고 출판) 관점이 우리가 생각하는

전쟁사의 일반적 결과를 단순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패전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론의 입장이라 있다.


불과 10km 공방전을 위해 100만명이 희생됐다? 현시점에서 이해가 가는 일인가

그러나 일은 세계 1차대전에서 일어났으며 우리는 그것을 솜전투라 부른다

이러한 일을 행한 사람은 불과 한줌의 어리석은 지휘관들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도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몇몇 지휘자들 때문에 여전히 똑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다. 결국 인간은 수많은 패전에서 얻은 결과는 없는 것일까 

씁쓰레 지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한다.


책의 또다른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PD출신이어서 그런지 전투의 전개방식이 

마치 다큐멘터리를 영상으로 만들듯 나레이션 스타일로 풀어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이 자칫 반복되는 패전의 지루함을 상쇄하며 좀더 전투의 흥미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라 하겠다.


사실, 전쟁의 결과에 우리가 약간의 가상을 해보면 그들도 언제나 승자가 있었다.

이책에 나오는 대전전투(6.25전쟁) 말레이 해전(세계 2 대전)이나 빌레르 보카주 

전투(세계 2차대전)등은 지휘자가 달랐다면, 얼마든지 승전이 있는 결과를 

만들어 있었다.


결국 지휘관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패전의 결과들은 반복되어 재현되고 있다.

결국 준엄한 역사의 시각은 승자의 편에서 바뀌지 않지만 우리는 패전하지 않기 위한 

판단와 분석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것이다.


러한 점에서 책의 제목이 이렇게 긴지

그리고 앞에 이러한 단서가 들어가야 했는지 조금을 같고 공감되는 부분이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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