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 유튜브 채널 패전사가 들려주는 승리 뒤에 감춰진 25가지 전쟁 세계사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윤영범 지음 / 북스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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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떠오른 글이 하나 있었는데 1970년대 우리나라에 대하소설의 붐이 일었을  

정치적 사건으로 수감된 장군이 한탄하듯 한 얘기이다

그가 당시 우리나라에 붐이 일었던 대하소설 전집중에 일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그린 도쿠가와 이에야스(국내본명 : 대망, 야마오카 소하치 ) 감옥안에서 읽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내가 이책을 이제야 읽었던가 좀더 일찍 이책을 

읽었다면 이런 끝은 아니었을텐데]라고 했다 한다.


장군이 탄식하게된 게기는 실패한 지휘관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가 아니었을까 한다.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라는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관점, 패전을 통해 우리가 

반복하지 않아야 하는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하는 같다.


그런 점에서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윤영범 , 북스고 출판) 관점이 우리가 생각하는

전쟁사의 일반적 결과를 단순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패전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론의 입장이라 있다.


불과 10km 공방전을 위해 100만명이 희생됐다? 현시점에서 이해가 가는 일인가

그러나 일은 세계 1차대전에서 일어났으며 우리는 그것을 솜전투라 부른다

이러한 일을 행한 사람은 불과 한줌의 어리석은 지휘관들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도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몇몇 지휘자들 때문에 여전히 똑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다. 결국 인간은 수많은 패전에서 얻은 결과는 없는 것일까 

씁쓰레 지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한다.


책의 또다른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PD출신이어서 그런지 전투의 전개방식이 

마치 다큐멘터리를 영상으로 만들듯 나레이션 스타일로 풀어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이 자칫 반복되는 패전의 지루함을 상쇄하며 좀더 전투의 흥미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라 하겠다.


사실, 전쟁의 결과에 우리가 약간의 가상을 해보면 그들도 언제나 승자가 있었다.

이책에 나오는 대전전투(6.25전쟁) 말레이 해전(세계 2 대전)이나 빌레르 보카주 

전투(세계 2차대전)등은 지휘자가 달랐다면, 얼마든지 승전이 있는 결과를 

만들어 있었다.


결국 지휘관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패전의 결과들은 반복되어 재현되고 있다.

결국 준엄한 역사의 시각은 승자의 편에서 바뀌지 않지만 우리는 패전하지 않기 위한 

판단와 분석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것이다.


러한 점에서 책의 제목이 이렇게 긴지

그리고 앞에 이러한 단서가 들어가야 했는지 조금을 같고 공감되는 부분이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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