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여수의 사랑`에 이어세 번 째로 만나는 책. 내내 여수로 향하는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갈 시간들은 얼마나 서로에게 위로와 안식이 될지.. 한강과 올 봄엔 함께 여름을 맞이할듯 싶다. 화사할 봄날 나직하게 내게로만 향하는 마음이 위로받는 시간이다.
선생님이 떠나신지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다. 허전함 속에 `처음처럼` 개정판을 청구회의 추억과 함께 받았다. 맑고 고결한 큰 스승의 친필본 그대로의 청구회의 추억이 참 감사하다. 올 해 감사의 보답 선물은 이 책으로 정했다. 올해 몇 권이나 구매할지.. 구매권 수가 올해의 나의 삶을 증명할 잣대가 되어줄듯 싶다.
˝개인의 회한과 사회의 회환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겪을 때에는 그것이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지난 세대의 과거는 업보가 되어 젊은 세대의 현재를 이루었다. 어려운 시절이 오면서 우리는 진작부터 되돌아보아야 했었다. 이것은 그야말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관한 이야기이다˝작가의 말 중에서..
주변 사람들이 유독 이 계절에 유럽으로 가며 날 새벽마다 불러내 그곳으로 인도한다. 유럽 최서단 호까 곶과 파두.. 그리고 아줄레주 . 새벽에 구입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