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회한과 사회의 회환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겪을 때에는 그것이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지난 세대의 과거는 업보가 되어 젊은 세대의 현재를 이루었다. 어려운 시절이 오면서 우리는 진작부터 되돌아보아야 했었다. 이것은 그야말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관한 이야기이다˝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