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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 창비시선 특별시선집
신경림 외 지음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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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픽은 사평역에서
그동안 좋아하던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두고두고 보기 편할듯 싶다.
주변에 선물하려고 여러 권 구입.시 한 편 가슴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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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역에서
곽재구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한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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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스로를 전과자라고 지칭해서는 안 됩니다 기소되지 않았으니 레이토는 전과자가 아니에요.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하는 건 매우 바람직한 일이에요. 하지만 비굴해져서는 안 되지요. 기소된 적도 없는 자의 지문을 데이터베이스에서 파기하지 않았다니, 그게 오히려 불합리한 일입니다. 마땅히 그 점에 대해 분개해야지요. 분개하지 않는 건 레이토가 비굴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똑똑히 기억해 두세요, 비굴해지는 건 일종의 어리광입니다. 어차피 나 같은 사람은,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 두는 게 속 편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도망치는 게 언제까지나 허용될 만큼 이 세상은 만만하지 않아요. 녹나무 파수꾼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단호한 말투로 애기하는 치후네의 얼굴을 레이토는 멍하 니 바라보았다. 눈앞의 이모님이 이토록 힘주어 얘기하는 건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바로 이런 게 치후네 씨의 본모습 이다. 기억해 두겠습니다, 라고 레이토는 말했다 녹나무의 여신 중에서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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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건방진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들었다 - 오늘의 시인 총서 앤솔로지 민음 오늘의 시인 총서
민음사 편집부 엮음 / 민음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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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정도되는 출판사의 편집부 엮음 시집에 오자가 있다는 건, 이 책을 얼마나 성의 없이 만들었는지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요?
골라진 시는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그 오자(10페이지 ‘금새‘)때문에 기분이 확 상하네요.
제발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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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 피츠제럴드 후기 작품집 (무라카미 하루키 해설 및 후기 수록)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무라카미 하루키 엮음, 서창렬 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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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을 고전이 있다는 건 장말 즐거운 일이죠. 전문가의 손으로 나온 책이라 더 반갑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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