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 읽고 쓰고 만나는 책방지기의 문장일기
구선아 지음, 임진아 그림 / 해의시간 / 2020년 4월
평점 :


<작가의 말 중 일부>
특히 나의 작은 마음이 부끄러워질 때면 읽고 썼다.
큰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갈수록 옹졸해지는 나를 볼 때마다 책을 들었다.
상처가 많은 사람이 위대한 글을 쓴다면 나는 상처없이 조용히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싶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리고 잠깐의 스치는 바람과아름다운 문장 하나로도 웃을 수 있는 오늘을 위해.
나는 문장과 함께 나를 위해 대충 살고, 나를 위해 완벽하게 살기로 했다.
구선아 작가는 9년동안 대기업 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했고 퇴사하면서 홍대 앞에 작은 책방을 열었습니다.
하루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읽고 쓰는 일에 집착 했다고 했습니다.
작가의 말 보는데 때른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라는 책을 다 읽어 버린 느낌이였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을지..더 궁금해졌고 어떤 분인지도 궁금했습니다.
총 6장에 걸쳐 글의 내용이 있고 그 중에 고르고 골라서 짧게 줄거리를 그려 보겠습니다.
p19 때론 대충 살기
『 내 모습은 누굴 위한 것일까. 완벽해지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모두 완벽할 필요는 없다.
대충 살아도 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는 것이다. 이건 자신만이 정할 수 있다.
대충 사는 건 무책임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대충 살다가 결정적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다.
남의 시선보다 자신을 돌봐도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산다. 』
저도 완벽 주의자는 아니지만 직업상 성격이 변하더라구요. 일을 하면서 일적인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화가나고 왜 이렇게 일을 하지??
라고 생각 할 때가 많았습니다. 사람의 성향이 다 다르니까요.
그런데 저도 초창기 때의 저를 생각 하면 엉망 진창이였거든요.
시간이 흐르고 방법도 터득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세상 풍파를 다 겪으니 일을 할 줄 알게 되었던 거지요.
뾰족하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나답게 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적당한 대충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놓지 않고 늦어지더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결정적 기회가 저에게 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P86 쫓기지 않는 오늘
『 나는 매일 쫓긴다.
타인에 의해서도 스스로도 쫓고 쫓긴다.
하지만 달아나지 않는다.
매 순간 쫓기지만 쫓지 않기로 했다.
쫓기는 삶이 아닌 나아가는 삶을 위해.
나의 방향과 속력으로 』
작가는 책방을 하고 있고 글도 쓰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엔 여유있게 사는것 같았나 봅니다.
쫓기지 않고 하는 것 같은데 비결이 있는지 묻습니다.
작가는 늘 항상 쫓고 쫓긴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달아 나지 않고 쫓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 동생은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는데 아주 여유롭게 보였고 큰 걱정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남이 봤을 때 그렇게 보였던 거겠죠?
다른 사람이 저를 볼 때도 그렇게 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치열하게 살고 있고 악착같이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늘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였고 우왕좌왕에 불안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벗어 날 지도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쫓기는 삶이 아는 나의 방향과 속력으로 나아가는 삶을 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P174 내 마음 같은 마음은 없다.
『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이기적이다.
진심은 통한다고? 아무리 진심이어도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친구라도 연인이라도 부부라도 하물며 부모 자식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
이 부문 읽는데 진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희 아빠가 시골에서 일을 하시는데 엄마랑 두분이서 하시거든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둘이서 투닥투닥 거려요.
아빠는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인상 쓰면서 화를 내고요.
쭉 지켜 본 결과 일을 하면서 말을 해주며 하면 좋은데 아빠 머릿속에는 그림이 다 그려져 있어요. ㅎㅎㅎ
근데 그걸 말하지 않으니 엄마는 모를 수 밖에요. 옆에 있었던 저도 모르잖아요..
아빠한테 말했습니다. 말을 좀 해주고 하라고요..
하지만 여전히 고쳐 지진 않았습니다. 아빠마음, 엄마마음, 내마음... 모르겠다 진짜.. 다 이기적이예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