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되는 조카가 있습니다.
말도 진짜 잘하고 장난꾸러기입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나 싶었는데
여기저기 선생님처럼 말을
하고 다닌다고 해요.
걷지 못하고 유모차 타고 다니던 시절에
음악분수대를 본 적이 있거든요.
이런 감수성을 가질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집 조카는 멍때리는 것도
잘하는데요.
피는 못 속인다고 여동생이랑
똑같습니다.
멍하게 있는 모습이요.
멍하게 있으면서 분수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음악이 나오는 중이였습니다.
갑자기 울먹 거리는 겁니다.
진짜 선율이 좀 슬퍼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아직 말을 못하고 걷지 못하는
아이지만 감정이 있는 거잖아요.
어렸을 적 아이와 부모간의 교감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던 때였습니다.
비가 내리면 창문 밖을 보면서
빗소리를 듣습니다.
가만히 있는다니까요.
시간이 지나고 어떤 아이로
커갈 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본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 동생이 조카랑 감정을
잘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진 여러장과 동영상이 쏟아져 나오는데
단 둘이서 카페에서 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대부분이 워킹맘일 텐데요.
회사를 가야하니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지 않나요?
동생은 조카와 교감을 참
잘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있더라구요.
조카가 찍어준 사진에는
동생이 없을지라도 말이죠.
책에서도 정서에 대한 부분을
많이 강조했어요.
정서지능은 아이들의 기초공사이자
생애 첫 단추라고 했습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을 조절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회복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해요.
깔끔한 부모들이 있는데요.
비가 내리는 날에 웅덩이도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흘려서도 안되고요.
부모의 의해 통제를 많이
당하는 게 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집니다.
자녀가 내 품에 계속 있는 것도 아니죠.
독립적인 주체로 생각 해야 하는데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 해요.
그러면 정서지능이라는 것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교감과 상호작용으로
부모가 쉽게 할 수 있는 교감은
경청과 공감하기라고 합니다.
아이와 까꿍 놀이 하는 것이
첫 시작인데요.
눈을 맞추고 스킨쉽을 하면서
너는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라는 것을
느끼도록 교감을 해줄 때
아이는 좋은 관계로 발전 합니다.
부모와 아이의 애착형성은
생 후 2살 무렵에 형성되는데
이 때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감정에 안정적인 아이로 자라나게
된다는 겁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했을 때
꼭 성공해야해!! 압박감을 주는 것보다
실패를 하더라도
다음에 다시 해보자라는
말을 하면서 실패에 대한 좌절감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겠습니다.
본 책에 더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꼈던 부분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