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여전히 - 안녕 폼페야!
조수빈 지음, 서세찬 그림 / 하움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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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폼페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폼페병은 근육속에 있는 글리코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 때문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리소좀 축적 질환 중 하나라고 해요.



이 리소좀은 몸의 쓰레기 처리시설과

같은 역할을 하며 체내에서

노폐물이 축적되지 않도록

분해하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호흡곤란과 심근손상, 근력약화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주로 근육에 침범하는 질환입니다.



유전적 질환이기도 하며

증상이 좋아지는 것보다는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는

효소 치료를 한다고 하네요.



저도 폼페병이라는 것을 보고선

인터넷을 뒤져봤었는데요.

이런 질환도 있구나



나에겐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느 누군가는 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에

저의 상황을 다시 인식 시키는

시간이였습니다.



출산을 할 때 아이가 우는 것은

엄마 뱃속과 바깥을 알기 위함인데요.

폐를 확장 시키면서

숨을 쉬게 되지요.



본 책의 저자는 울지 않았지만

정상으로 체크 되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 났을까요??



시간이 지나 어느덧 3개월정도 되었을까요?

중이염도 있었고 눈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는데

백내장이라고 해서

그 쪼그만 아이가 수술대에도

올라 갔답니다.



백내장 재수술을 위한 검사를 하던 중

심장이상을 발견 하게 되었는데

그 무렵이 10개월정도 였어요.



폼페병으로 진단 받으면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하게된

시간을 가졌다고 할까요?

나는 움직이는 것도 쉽게 할 수 있는데

하고 싶다는 것은 다 할 수 있는데

생각만하고 하지 않고 있었구나



이 책의 저자인 수빈님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면서도

불편한 눈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으로 감명을 주고 있었고요.



비교 하는 것을 참으로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수빈님은 참 잘 살고 있었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상태를 원망하면서

내 잘못이 아니다 라는 남탓을 하면서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을 좀 했습니다.



몇가지 소원 중에 작가도 있었더라고요.

정말 좋은 책으로

작가님으로 데뷔 하신 것 같아요.



한 순간의 선택이 기쁨이 되기도

슬픔이 되기도 하며

무언가를 선택할 대는

최대한 차분하게,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을 당부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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