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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 9살 제윤이가 쓴 동시집
최제윤 지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1월
평점 :

초등학생 때 학교 자체에서
연 1회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 하는 시간인거죠
저는 특별한 재능은 없었기에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만만하다고 생각 했던 분야가
동시 분야 였었나 봐요.
출전을 하고 나서
무엇을 써야 할지 생각에
빠졌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었던 건데
어렵게만 생각 했던 건 아니였나
어린 나이에 생각이 많았나봐요
본 책 첫 동시 부터
마음을 토닥여준 부분입니다.
괜찮아라는 동시였어요.
다들 경험 있지요?
꼬꼬마 시절에 넘어졌을 때
부모님들이 옷에 붙은 흙을
털어주면서
괜찮아 괜찮아 해주던 말.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지만
괜찮아라는 한마디에
진짜 괜찮아지는 신기했던 순간을 말이죠.
저도 스스로에게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다음에 또 할 수 있어.
괜찮아 괜찮아..
성인이 된 저는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제윤 어린이가 쓴 동시는
재미있는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른이 되어버린 저의 머릿속은
딱딱하게 굳어 있는데
어린이의 머릿속은 아주 유연하더라고요.
저는 웃으면서 책을 봤어요.
참 재미있게 글을 썼구나 하면서요.
또 한가지 재미 있었던 동시는요.
꼴찌번호 라는 시였어요.
저의 생각으로는 번호일 뿐
상관은 없는 거잖아요?
아이의 생각은 처음은 달랐나봐요.
1번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 대목을 보고선 완전 애기네 하면서 봤거든요.
아이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다른 내용으로 훅 하고 나옵니다.
공부로는 꼴찌는 아니라는 겁니다.
엄마가 잘 알려주니까요.
아이의 생각을 보니
너무 귀엽더라고요.
꼴찌번호를 받는 순간에
어린아이의 마음에는
꼴찌구나라는 생각에
슬픈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어른이라도 꼴찌라는 말을 들으면
싫은 건 똑같잖아요.
그런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정말 재미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