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 -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자식을 키우며 어른이 되었습니다
배정민 지음 / 왓어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를 보면 감성적인 느낌이 들지만

제목을 보면 어떤 내용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보다 딱딱한

내용이 담긴 책이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그리움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저도 읽다가 먼 미래라고 생각되지만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작가님의 에세이이고

브런치에 기고 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 했습니다.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이며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알겠더라고요.

곁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르다가

곁이 허전할 때 알게되는

소중한 존재.. 인것을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떨어져 있지만 통화도 자주 해야겠다고

다시 생각 하기도 했습니다.

시골에 계신 분들이라

종종 일을 도와 드리는데

동영상을 몇번 찍었거든요.


동영상을 찍은 이유는

나중에 동생들과 제가 보려고

저희와 함께 계시지 않을 땐

그 모습이 점점 잊혀 질까봐요.

폰으로 사진도 찍지만

그 당시 어떤 일을 했는지 알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목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까

그런 이유도 있답니다.

막상 우리 형제만 남는 다고 생각하면

참 그리울 것 같아요.

함께 하지 못함에....

그래서 시골에 내려가면 동영상을

많이 찍으려고 노력 한답니다.


작가님의 아버지는 항암치료를

하셨다고 적혀져 있었고

지금은 계시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책을 읽으면서

좀 뭉클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드라이브를 하면서 게임을 하게 되었지요.

눈치게임을 하다가 출석게임을 하는데

아빠, 엄마, 동생, 고모,

할머니를 부르며 출석놀이를 했습니다.


딸아이가 할아버지를 외치니

작가님은 '결석' 이라고 답했는데

딸은 '아빠 틀렸어, 할아버지 출석'

작가님은 왜 출석일까? 궁금해하자

딸아이는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우리옆에 같이 타고 있잖아'

라며 말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함께 있다는 말을 어떻게 알고 하는 걸까요?

이런 손녀를 하늘에서 보고 있는

할아버지는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부분을 읽는데 먹먹해지더라고요.

나이는 어리지만

할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넘쳐 나서 읽는 저도 기뻤습니다.


작가님 어렸을 적에 비빔밥을 먹게 되었는데

가지고 있던 돈이 모자라

3명이서 2그릇을 주문 합니다.


두 아이들에게만

음식을 먹게 했고 아버지는

쳐다만 봤다고 했지요.

본인은 너희들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 라는 말을 했더랍니다.


그 때는 보기만해도 왜 배부를까에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아빠가 되어 아이들이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고만 있어서도 배부르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저희집은 반대입니다. ㅎㅎㅎ

아빠는 본인이 잘 먹어야

너희들을 먹여 살릴수 있지

않겠느냐며 아주 맛있게 드십니다.

각자 서바이벌이예요 ㅎㅎ


그래도 저희 남매가 먹을 몫은

남겨 주시더라고요.

딱 먹을만큼만요. 아.. 진짜 웃겨서...

저희 집에서는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없습니다.

먹는사람이 임자고요.

따로 남겨 두면 되어요...

저희집 가풍은 이렇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