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를 마음이 여기 있어요
강선희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날이 좋아 책이 술술 읽히 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읽었던 책은 에세이 였는데

시를 읽은 느낌이였어요.



<p24 향기로 남는 사람>

너의 향기를 내가 많이 좋아했지.

그 향기가 자꾸만 나를 뒤돌아보게 했어.

언제나 너의 향기에 집중하고 싶었으니까.

네가 내 앞에서 걸어갈 땐 널 뒤따랐고

네가 내 뒤에 있을 땐 자주 뒤를 돌아봤어.

그럴수록 내 걸음도 느려졌지.


.

.


중략


.

.


이제는 어렴풋해진 그 향기가

아직 구석구석에 남아

나를 흐릿하게 만들곤 해.


 

저도 향기가 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제가 있었던 자리 , 함께 한 자리

계속 여운이 남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진짜 마음을 보여 주어야 겠죠?

상대방을 진실되게 대하면

저의 마음을 알아 줄까요?


다들 저를 좋아 해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건 이기적인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있으니

본인과 성향이 맞다면 저를 편하게 대해 주겠죠?


그렇다고 저랑 맞지 않는 사람에게 잘보이고 싶진 않아요.

여태까지 느꼈던 것은 저랑 함께 하는 사람들과

저에게 잘해준 사람들을 더 챙겨주는 게

훨씬 값진 일이더라구요.


향기로 남는 사람이 되기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볼게요.

나의 사람들에게..



<p40 잘지내>


돌아올 대답을 알면서도 잘 지내냐고

묻는 마음을 너는 모르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이것뿐인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마음이 온 힘을 다하는 느낌이야.


"잘 지내고 있어?"


잘 지내고 있어? 라고

말할 소중한 인연이 있나요?

저는 생각 해보니까

제 대학 친구가 있는데 연락 하지 않은지

정말 오래되었더라구요.


이 글을 보면서 그 친구가 생각 났답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저도 사는게 바빴구요. 그 친구도 사는게 바쁘겠죠.


이렇게 오랜 시간 연락 하지 않다가

연락해서 만나면

어제 만난 것처럼 어색 하지 않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이 몇 있는 것 같아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보는 친구들

하지만 어색 하지 않은 나의 친구들

제 성향이 연락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끔은 타박을 받을 때도 있답니다.

ㅎㅎㅎ


자주 연락 하게 되면 괜히 시간을 뺏는 느낌이고

중요한 것들만 전달 하게 되고요.

필요할 때만 연락 하게 되니까

오해 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좀 더 연락을 잘해보겠습니다. ㅎㅎ


<p97 사랑해>

입 밖으로 내뱉는게

얼마나 어렵고 무거운 말일까 싶으면서도

이렇게나 빨리 너에게 해주고 싶던 말이 있어.


사랑해. 너를 사랑하고 있어.



막상 하려고 하면 낯간지러운 말이

사랑해라는 말인 것 같아요.

자주 한다고 닳아 없어 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인색하게 살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여전히 사랑해라고 말하기엔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문자로라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해 한마디씩 해봅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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