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 詩 쓰는 시골 경찰서장
김선우 지음 / 예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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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금요일 오후에 도로연수를 진행했어요.

첫날이라서 잔뜩 긴장을 했네요.



연수 2시간이 끝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긴장감도 풀렸습니다.



엄마라는 품이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제목으로만 봤을 때는 시집인 줄 몰랐지요.


사람을 기다리는 데 있어

책을 읽는 것은 안성맞춤 인 것 같아요.

지루할 틈이 없지요.



이 시집을 읽는데 술술 읽히더니

어느새 다 읽어 버렸어요.

엄마의 그리움...

아버지의 그리움...

세상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시였어요.


10p 엄마 품


이 책의 첫 시작입니다.

엄마 품이라는 소제목으로 되어 있는

이 시는 제 마음도 찡하게 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 엄마라는

두 글자는 포근함을 안겨 주는 것 같습니다.

전화를 해서

"엄마" 하고 부르면

엄마는 "큰딸~ " 이라고

답해줍니다.



소소하게 수다를 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엄마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투정부리고 화를 내는 저의

말을 다 들어주긴 해요...



엄마!! 울 엄마!!

다음 추석에 시골 내려 가는데

엄마를 안아드려야 겠습니다.

엄마랑 신나게 놀다 올래요.



42p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중략)


아버지, 나뭇짐을 뒤뜰에 숨기신다.

빈 지게를 짊어진 아버지

오물조물 앉아 있는 동생들

오소리 새끼들 처럼 얼굴을 내밀었다



아버지 두 팔로 우리를 품는다

"어이구 내 강아지들, 아부지 동네 마실 갔다왔다"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하신다.


이 시집의 제목이 되겠네요.

김선우 작가님의 가족 사진도

함께 올려져 있더라구요.

동생들이 좀 많아요.



옛날의 가족들은 대가족을이뤘는데... 무시무시합니다.

제 가족도 1남 2녀 인데요 ㅎㅎㅎ

아버지의 어깨가 무겁지요.



지게를 진 아버지의 등에

흐르는 땀방울을 생각하니

왠지모르게 가슴이 아파오는 것 같아요.


자식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힘든 데도

태연스럽게 말씀 하시는 아버지..



아버지는 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셨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68p 거울아 거울아


거울아, 거울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행복하니?

거울이 대답했습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외모 ,가난, 학벌에 잔인할 만큼

잣대를 재어 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거겠죠?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일까요?

다 행복하려고 열심히 사는 거

아닌가요?



저도 거울을 보고 말을 해볼까요?

거울아 거울아

나는 지금 행복하니??

답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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