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창훈 작가님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라는 책을 보고 감동을 받아 이 작가의 학교 까지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남양주에 자리잡은 고등학교에서 시인의 길을 걸으며 학생들에게 문학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계신다고 합니다.


책을 우편으로 받았는데 펼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 페이지를 열어봤어요. 작가님의 친필 메세지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글자 하나하나엔 이 책으로 마음에 따뜻함을 얻었으면 좋겠다 라는 저의 메시지로 바꾸어 생각 하였습니다.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의 내용이 시작되는 첫 시입니다. 이 시를 읽다가 저도 눈을 감았습니다. 더 이상 볼수 없어서 눈을 감고 듣는다고 합니다.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련함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읽어 보았습니다.


수능을 한참 공부해야 할 시기에 책에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 직장인이 되어서는 만화책은 커녕 책과 거리를 두고 살았습니다. 바쁘다는 핑계였고 책을 읽기 했지만 주로 자기계발 위주의 책으로 저의 머릿속을 그렇게 채워 나갔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계발서를 쓴 작가분들은 잘 살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의 의문점이 들면서 책과 멀어 졌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서도 마음에 와 닿질 않았고 저의 몸과 마음이 피폐 해지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해야 내가 성공 할수 있다 라는 생각에서 였을까요?


이창훈 작가님의 시집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습니다. 사랑과 이별로 끝에는 학교에서의 생활을 시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시를 읽다 보면 경험적인 부분이 다소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느낌이예요.


이제는 책보다 컴퓨터로 보게 되었고 더 발전되어 휴대폰으로 보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지금보다 더 자극적이고 더 복잡해지고 그런 세상 말이지요.


마음이 닫히니 머리가 닫히고 내가 주었으니 너도 주어야 한다는 삭막한 관계를 끊어 낼 수 있는 아주 따뜻한 시였습니다. 그냥 보고 있어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아재개그도 느끼고 싶으시다면 5부의 이 별에 우리는 사랑하려고 왔다 의 이라는 시를 읽어봐주세요. 피식 거리고 웃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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