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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는다고 했지만 시간을 낼 수 없었다. 아니 시간이 있을 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는게 맞는 듯 하다. 무기력함과 귀차니즘으로 침대와 늘 함께였다.책을 읽으려고 할 때면 나중에 읽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책과 멀어지고 그냥 덮어두곤 했다. 최근에는 전자도서관 어플을 이용하여 책을 읽으려고 했고 ..... 그런데 이상하게도 잘 읽혀지지 않았었다.
내 손으로 종이 넘김을 하고 눈으로 읽으면서 상상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작가의 감정을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읽기전엔 책 제목을 보고 차례를 확인한다.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이 들어갔는지.. 내가 꽂힌 차례의 소제목을 보며 어떤 내용이 써져 있을까 궁금해 하기도 하고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가 내 눈에 띈 글귀이다.
이 글 귀를 보자마자 머리에 띵~ 하고 망치로 맞는 기분이 들었다.

죽도록 괴로운 이 세상에 관심이 깊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분명 필자도 괴로운 일이 있었던 거겠지. 그러니까 그 마음을 알고 먼저 내놓은 글인 것이다.
웃음이 많고 밝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오히려 상처가 더 많지 않던가..
책의 차례를 보며 각장의 내용들 모두 궁금해지는 내용이였다.
나에겐 특히나 3장의 불행을 다루는 기술과 6장의 왜 나쁜 일들이 일어날까?
그리고 10장 두려움 없애기, 마지막으로 12장의 당신의 1만시간이 내 눈의 시선이 움직였다.
1장 절망보다 깊은 것 <19p 거저 얻는 것은 없다. >
변화는 쉽지 않으며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하려면 깊은 차원에서 이해하는 생각과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
그런 생각을 진정으로 받아 들이고, 그 생각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뀔 수 있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록 더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법이다.
내가 생각 하고 있는 좌우명의 내용과 비슷하다. '노력없이는 얻어지는 것이 없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알아 주겠는가, 조금이라도 꿈틀거려야 거기에 니가 있었구나 라고 인지하는 것을...
그러나 미련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것은 금방 지치기 쉽다.
스트레스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하고 조금은 내려 놓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세상을 달리 보는 시각!!
2장 삶에서 아름다움 발견하기
25p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서나 이 세상에서 잘못된 것에만 심각하게 집중한다.
그래서 에너지가 다 소진된 나머지, 결국 그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만다.
26p 시간을 몇분 내어 바로 지금 '기분이 상할수 있는 거'의 목록을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것은 끝도 없이 떠오를 것이다.이제 똑같은 시간을 들여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의 목록을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이를테면 저녁 노을이나 빗소리, 갓난아기와의 눈맞춤 같은 것 말이다.
일을 할 때 동료와 언쟁이 있었을 때,부모님과 이야기 한 후, 후배에게 업무적으로 말 할 때를 생각 해보았다.
말을 하고선 늘 후회 한다.. 내가 한 말 때문에 상처 받았으면 어떡하지?
그냥 내가 묻고 가면 되는 것을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닌지 소심한 생각을 가지고 심각하게 생각을 하곤 한다.
막상 상대방은 아무렇지 않을 때가 더 많았다.. 심적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것...이 있었던가??
나는 최근에 유튜브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곤 한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이 있었다. 행복이 별건가..
3장 불행을 다루는 기술
누구나 때때로 고통을 겪는다. 고통에는 원인이 있다.행복은 가능하다.행복에도 원인이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명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명상을 하기 위한 수련 방법에 대해 설명도 함께 해주고 있다.
나는 이 방법을 하나씩 해보고 있다. 내 안에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느낌을 말해보는 거다.
고통보다는 화가 더 있는 거 같다... 뒷골이 땡기는 느낌이다...
필자는 너그러이 받아 들이는 마음으로 계속 주의를 기울이라 했다.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
신체의 아픔도 마음이 들려 주는 것이라 여기고 그렇게 마음챙김을 하라 했다.
6장 왜 나쁜 일들이 일어날까?
고통과 문제들 때문에 망가지지 않으려면, 더 나아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받길 원한다면, 바로 이렇게 물어야 한다.
왜 나쁜 일들이 일어날까?
필자는 왜 나쁜 일들이 일어날까? 문제에 대해 심리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하는 것도 모든 사람이 고통 스럽고 그 고통을 회피하고 싶고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상의 방법을 쓴다고 한다. 행복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지만 무엇이 행복인지 모른 다는 것이다.
꼭 나에게만 나쁜 일들이 몰아서 오는 것 같았다. 왜? 나에게만?? 하필이면 나에게 온거지??
생각해보면 나에게만 온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이다.
신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고통을 준다고 하지 않던가...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작년에 다녔던 회사는 상사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내려 놓은 상태 였던 것 같다.
말다툼이 일어나다가도 이사람과는 여기에서 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엔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
적당한 고통을 즐기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불행도 다룰 줄 알고 나에게 왜 이런일이 생기는 건가.. 자책을 해봤자 똑같은 상황이지 않는가...
10장 두려움 없애기
생각에 집착하지 않는 것은 두려움이 없는 상태로 가는 관문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인정할 수 없음'이라는 딱지를 붙이면서 시작된다.
필자의 아내는 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아이에게서 엄마를 남편에게서 아내를 부모에게서 딸을..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힘들어 하고 병마와 싸워야 한다는 것에 두렵지 않았을까?
아내와 아이를 보면서 본인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다시 인지했다고 했다.
그 상황을 아쉬워하고 한탄 해봤자 현실은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거겠지. 가족들이 필자를 필요로 했으니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본인 마저 무너질 순 없으니까.
12장 당산의 1만시간
1만 시간은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는데 필요한 노력의 견적이고의식적 연습은 난이도를 점차 높여 도전하되 결코 압도 되지는 않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수련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자신과 맞는 방법을 선택 하여 자기 정체성을 알아가고 살아 있다고 느껴 보라는 것. 수련하는 것이 단순히 사람들의 마음을 억누르고 순한 양으로 만든 다는 게 아니다.
마음챙김, 연민, 감사와 함께 수련시 마다 살아 있다는 것을 계속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엔 수련을 해야겠다 결심을 하는 것이지만 의식적 연습도 필요하다는 거다.
남들 10분 할 때 난 20분 한다가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해서 감사에 관해, 자기연민에 관해, 어떠한 용기를 위해 ...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떠나 보내야 겠다. 완전한 사람이란 아무도 없는 거니까.
그 상사도 뭔가 힘듬이 있지 않았을 까 하며 흘려 보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