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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다이어트하라
필 맥그로 지음, 나선숙 옮김 / 시공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제목을 붙였다면, 위와 같이 하지 않았을까.
다이어트에 새로운 방법은 없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살이 안찌는 종류로 신경써서 먹을 것.
먹고 소화시키는 데는 힘들고, 영양분으로 분해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그렇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택할 것.
운동을 하되, 숨이 차도록 할 것.
다이어트 계획을 불가능하게 세우고, 완전히 자신을 몰아세우다가
한번실수하면 완전히 무너져버리는 짓을 하지 말고,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울 것.
차라리, '몸에 좋은 걸 더 먹고, 몸에 안 좋은 정크푸드나 등등 음식은
적게 먹는 편'으로 느슨하게 계획을 세워 성공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은게 사람아닌가.
현명한 다이어트의 원칙은 이 정도였다. 저자가 100키로도 넘는 사람들을 그 반 사이즈로 줄여가는 데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어느 틈엔가 사람들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고, 그 생각에 매어 있다. 그 부정적인 이미지가 포기하게 만든다. 실제로는 다이어트는 외모보다, 마음의 병에 더 밀접하다. 애정결핍,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사람이, 나로부터 시작해서 상당히많기 때문이다.
슬플 때, 외로울 때, 다른 취미를 택하고, 긍정적인 삶을 택하면서부터 당신의 체중은 관리되고, 관리가 시작되면서부터는 탄력이 붙는다. 첫걸음은 모질게 시작하지만 평생을 두고 관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스스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찐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할수록 성인병으로부터 자유롭다. 이상하게 살이찌면 찔수록 기름지고 달달한 것이 더 입맛이 땡긴다.
한동안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자만했었는데, 금세 배에 살이 붙었다. 예전같으면 다시 좌절 모드로 돌아갔겟지만, 한두번 있는 일도 아니다. 게다가 이 책도 읽지 않았는가. 6킬로 감량했다가 1킬로가 돌아왔는데, 저녁에 간식 먹고, 한 주에 운동을 한번밖에 안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난 날씨가 추운데는 맥을 못 춘다. 실내운동을 하든 어떻게 해서든 다시 궤도에 돌려놓아야겠다. 그리고, 목표 체중을 현실화 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자는 강력히 말한다. 최고 전성기 당시의 체중을 목표로 하지 말라고. 가능한 정도, 건강한 정도면 된다는 것이다. 가장 아름다웠던 날을 꿈꾸다보면 갈길이 멀어서 포기한다.
생각외로 나 스스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데에 놀랐다. 그리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다. 손 닿는 곳에 먹을 것을 두지 않는 것.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을 것을 찾지 않는 것이 시작이다. 의지로 이겨내기는 힘든 일을, 아예 원천봉쇄하면서부터 다이어트는 시작된다. 이 책의 사례를 보면, 어느 충격적인 일 이후로, 아이들을 위해 손 가까이 쿠키를 두면서부터"원래는 날씬했던" 사람들이 거구가 된 이야기가 나온다. 한 순간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삶 자체의 체질을 바꾸어야 건강하다. 그것이 다이어트고.
나도 그렇게 살기로 오늘부터 결심한다. 건강하기 위해서 무엇을 택하여 먹을 것인가, 내 위장과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만큼 또 먹을 것인가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