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색다른 여행 - 재밌고 힐링이 가득한 여행지
이종원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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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어때요?


여행을 쉽게 가지 못하는 시대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완벽한 정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차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차박이 무엇일까? 차박에 대해 아는 분도 계시고, 모르는 분도 계실테니 간단히 정의를 얘기한다면

차+숙박의 합성어로 자신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캠핑을 차박이라고 한다. 자차에서 캠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 걱정도 덜고, 차에서 숙식을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캠핑과는 다른 독특한 점이라 이 매력에 빠진 분들이 차박을 하는 것 같다. 요즘 차박 얘기도 종종 들려서 차도 없는데 흥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차박이 독특하고 매력이 있는 건 알겠는데, 정보의 시대에 사는 지금 어떤 게 차박을 할 때 지켜야 할 점인지, 챙겨야 할 준비물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필요하다고 하는 걸 다 사면 예산이 부족하기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도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 책이 차박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차박의 요령, 장단점, 식사, 준비물 등 차박을 처음 시도해보는 사람이 읽어본다면 꼼꼼하게 차박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차박의 슬로건이 '아니 온 듯 다녀가셔요.' 라고 한다. 매우 잘 어울리는 슬로건이라고 생각했다. 차박이 아무리 혼자 하는 캠핑이라고 해도 고성방가를 해 지역 주민들께 피해를 주거나 쓰레기 제대로 치우지 않아 지역 환경을 오염시킨다면 그건 단점뿐만 가득한 차박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차박에 많은 제한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좋다고 무조건 다 따라하자! 라기 보다는 차근차근 알아보고 성숙한 차박을 즐기는 편이 좋겠다.

그 점에서는 이 책의 설명이 매우 꼼꼼하니 참고해보길 바란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지 추천 도서가 아닙니다



이 책을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점

:

1. 전국 곳곳을 소개함

2. 해당 장소와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해줌

3. 여행 팁/주변 여행지 추천

4. 길 위의 추억 이야기

4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겠는데, 2,3번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4번도 저자의 특별한 경험담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1번은 여행지 책의 기본 디폴트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한 도만 소개한 게 아니기 때문에 꼽았다.

아, 그리고 여행지 선택이 올드하지 않다...? 적절한 표현을 못 찾겠는데 왠지 20대가 좋아할 것 같은 체험 기회가 있는 여행지도 선택해서 오! 가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2번은 보통 여행지를 소개할 때 여행지의 특징이나 유명한 곳 정도만 소개를 하는데, 이 책은 사연이 있는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해줘서 몰랐던 사실까지 알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나중에 그 여행지를 가면 얘기가 저절로 생각날 것 같은 기분? 역사적 이야기는 듣고 있으면 좀 똑똑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이러한 설명들 덕분에 더 궁금증이 생기고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온 사진들 또한 그런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자연 경관을 찍은 지역들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표지 사진을 다시 보면 알 수 있듯이 색인지로 표시를 엄청 해놨다. 원래는 떼고 찍어야 하는데 표시해놓은 곳이 너무 많기도 했고, 나름 알록달록한 게 예뻐서 놔뒀다. )

그리고 3번! 3번은 정말 꿀팁이다. 어떤 지역을 놀러갔을 때 유명한 곳 한 곳만 들르는 사람도 있고 이곳저곳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 주변에 가볼 만한 장소도 있고, 추천 코스도 있어서 여행 루트 짜기 벅차다 하는 사람들은 추천 코스를 따라 여행/차박을 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지역의 유명한 장소만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소개를 해주면 몰랐던 곳까지 갈 수 있게 되어 1석 2조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굉장히 꼼꼼하고 이 책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세세하게 추천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 4번. 이건 여행과는 관련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타인만의 추억을 읽는 건 꽤나 재미있었다. 다양한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있다는 점이 부럽기도 하고 잠깐 쉬어가는 페이지라고 생각해도 괜찮겠다. 계속해서 여행지만 보다보면 조금 질릴 수도 있는데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책이 조금 더 풍성하게 읽혔다는 기분.

구성이 너무 알차고 어디로 여행갈지 고민되는 사람들이 읽으면 딱이겠다고 느꼈다. 국내에도 갈 곳이 이렇게나 많다!


그리고 책 마지막 부분에서 볼 수 있는 여행작가가 엄선한 국내 여행지. 주제에 따라 정말 다양한 여행지 소개가 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 여행을 준비해도 좋을 듯하다.

안전한 여행지를 꼽은 건 진짜 최고라고 생각한다. 안전한 여행지를 꼽은 건 정말 처음 봤다. 여행에서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 아닌가? 안전한 여행지로 꼽은 곳들은 직접 여행을 해보고 엄선한 곳이라고 생각해 친구들끼리 놀러가도 괜찮겠다고 느꼈다.

외에도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여행지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저격했다고 본다.

해외 여행을 준비할 게 아니라 국내 여행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국내에 갈 곳이 이렇게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당장 짐 싸매고 떠났을 텐데. 일단 마음속에서만 여행지 엄선을 해놓고, 여행 가기 괜찮을 때 시도해봐야겠다.

방구석에서였지만 힐링이었다. 많은 사진들과 여행지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간접적으로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다.

<정리>

1. 국내 여행책

2. 차박에 대한 설명도 있음

3. 여행지 소개/여행팁/추천코스 등 다양한 볼거리

4. 주제에 맞는 추천 여행지 있음

<추천>

1.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2. 차박을 계획하고 계신 분

3. 여행은 가고 싶은데 마땅히 목적지가 생각나지 않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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